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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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내가 만난 최고의 행운 중 하나는 조르바 영감(조르바가 영감이라는 칭호 싫어할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나에겐 이게 친근하다. ㅋㅋㅋ)를 을 만난 것이다. 많은 책을 읽었지만, 유명인도 아닌 평범한 사람의 일생이 이처럼 감동을 준 적은 없었다.

아! 조르바....나도 조르바처럼 자유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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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이런 인재를 원한다
조세미 지음 / 해냄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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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뀌면서 인재에 대한 기준도 바뀌고 있다. 또 기업마다 마다 추구하는 인재상이 다르다.

굳이 어떤 공통점을 찾으라고 한다면 (이 책에 제시하고 있듯이) 창의성, 열린 마인드,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일 것이다. 내용도 별로 없이....책의 아이디어 자체가 시의에 아주 딱맞는 책인데,

그래서 아마도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지 않나 싶다.

그래도 혹시나 불안감이 드는 독자라면 읽어봐도 괜찮을 듯 싶다. 다 타당한 말만 하고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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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
리영희, 임헌영 대담 / 한길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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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나이가 어려서인지 어떤 분인가 하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리영희 선생의 책들을 읽어본적도 없고 단지 방송같은데서만 본적이 있을 뿐이었다. 나와 상당한 세대차가 나신 분이고 또 아직 까지 그분의 저작을 이해할만한 지적 수준에 내가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에 남다른 삶을 산 사람에게 관심이 있었기에 꼭 읽어보겠노라 생각한 끝에 마침내 책을 손에 들었다. 책구성은 현재 리영희 선생께서는 건강이 좋지 못한 관계로 임헌영 교수와의 대담형식으로 구술하고 그것을 책으로 정리하였다. 얼마전에 화제가 되었던 쾌도난마 한국경제와 상당히 비슷한 면이 있다.

 리영희 선생의 삶은 곧 한국현대사이다. 어린시절 일제교육을 받고 해방 북한에 공산주의 들어오면서 월남 이후 해양대학 입학 장교로 복무, 기자, 교수 등을 거치면서 우리 사회의 변천과정을 온몸으로 겪은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전반부 한국전쟁당시 군복무에서 겪은 경험담은 이후 리영희 선생의 삶에 큰 지표가 되었던 듯 싶다. 나역시 이부분을 읽으면서 감동을 느꼈다. 흔히 사람위에 사람없고 빈부, 성별에 관계없이 굳은 의지와 신념 사고 만으로 얼마나 사람이 고고해질수 있는지 진주의 한 여성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교훈은 내가 비록 직접 겪은 것은 아니지만 엄청난 감동으로 다가왔다. 유전학자말에 의하면 인간은 유전학적으로 99.9%가 같다고 한다. 우리 인간은 본질적으로 거의 같다.....그런데도 사람들끼리 서로 싸우고 차별하고 무시하는 것은 무엇때문인지...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살수는 없는 것인지...

 리영희 선생은 전환시대의 논리, 우상과 이성, 8억 중국인과의 대화 등을통해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기도 하였다. 이 책들은 당시 젊은 대학생들의 생각의 틀을 바꿔놓은 책들로서 지금 우리 시대의 지도층이 당시의 대학생들이기에 현재 우리의 삶에 엄청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리영희 선생의 관심은 항상 한국의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미 제국주의와 냉전시대를 넘어 세계의 변화에 초점이 있었다. 아마도 언론사 재직시절 외신부장을 했던것, 영어, 일본어등 탁월한 외국어실력으로 해외 매스콤을 쉽게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물론 그 방대한 저작을 읽고 분석하고 짧고 확고한 문자으로 정리한다는 것은 무척 힘들것이다.(나부터도 이책의 감상문을 써야할지 대책이 안서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책을 덮으면서 느끼는 점은 우리의 삶은 우연과 그 대한 반응과 결과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다시금 실감을 한다. 사람에게는 선택과 행동의 순간이 있다. 그런 선택적 순간을 위해 지식을 넓히고 신념을 키운다. 리영희선생의 삶은 우리가 본받아야할 지식인의 표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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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스티브 잡스
제프리 영 외 지음, 임재서 옮김 / 민음사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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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기술 발전으로 대량 실업이 많아 지는 시기에 필요한 꼭 사람이다 JOBS!!! (잡스를 노동부 장관으로~)

예전부터 스티브 잡스에 대한 환상이 많았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CEO. 자기가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나는 비운의 경영자. 실리콘 밸리의 살아있는 역사 등등.....

이 책은 그런 스티브 잡스를 전체적으로 조망한 책이다. 하지만, 책에는 스티브 잡스의 부정적인 묘사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만일 잡스에 대한 좋은 부분만 생각한 독자라면 꽤 실망할 지도 모른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심하다 싶은 부분도 있었다. 자신의 딸을 끝까지 부정하는 모습이든지, 자신을 믿고 따른 주변 인물들에게는 지독하게 인색하게 굴 었던점, 회사 내부에 끊임없이 갈등을 유발하는 점등.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감춰진 네거티브한 모습은 잡스도 결국 모순과 모순이 결합된 한 인간임을 실감케 한다.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장점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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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Hardcover)
빌 클린턴 지음 / Knopf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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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재밌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별4개만을 준 이유는 너무나 방대한 부피때문이다. 일일히 읽기에는 너무나 많은 세세한 내용과 이름들이 나와 빌 클린턴이 나름대로 재직 시절 고마웠던 사람들에 대한 보답으로 이름과 내용을 쓰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책 내용은 크게 어린시절 - 베트남 전 반대 로즈 장학생 시절 - 예일대 법대 대학원 시절 - 아칸소 주지사 시절-대통령 재임시절 등으로 나뉜다. 내가 책을 읽기전 클린턴에 대한 이미지는 대략 호색한, 똑똑한 부인 힐러리, 젊은 대통령, 성공적으로 경제를 이끈 공로. 섹스 스캔들...!!!, 무능하지만 주변에 똑똑한 사람을 잘 부린 것...등등 솔직히 부정적 / 무능한 이미지가 많았다. 클린턴 정부가 많은 업적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때문에 과거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빌 클린턴이 매우 상위에 랭크되었다는 신문기사를 읽었을 때 이해할 수 없었다.

클린턴은 뛰어나 정치가 이다. 그는 우선 사람들의 말을 들어줄 줄 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말을 들어주기 보다는 자기의 말을 하고 싶어한다. 클린턴은 사람들이 말할 때 상대방이 주의깊고 공감한다는 느낌을 받도록 한다. 이런 장점은 클린턴이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도움을 주었다.

미국의 정치 시스템은 흔히 양당체제라 한다. 클린턴 재임시절 의회내에는 클린턴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다. 아마도 클린턴이 아칸소라는 남부의 조그만 주 출신이라는 점이 워싱턴의 엘리트 정치인들의 심기를 자극했을 것이다.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은 클린턴을 많은 위기에 봉착하게끔 했다.. 대부분은 의도적 깍아내리기였다. 내가 미디어를 통해 알고 있는 상당부분이 잘 못되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물론 클린턴의 변명일 수도 있다...)

페이지 분량이 무려 700페이지를 훨씬 넘는다. 물론 중요치 않은 부분을 빼고 읽는다해도 꽤 분량이 된다. 하지만, 그 안에는 20세기 후반 미국의 정치와 문화 뿐만아니라 클린턴 세대 즉 베이비붐 세대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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