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황제 블룸버그 스토리
마이클 블룸버그 지음, 장용성 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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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경제에 관심 있는 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다. 하지만  블룸버그라는 사명이 CEO의 이름에서 왔다는 이는 많이 없을 지도 모르겠다. 첫페이지에 부터 등장하는 마이클 블룸버그는 흔히 볼수있는 청년이다. 대학시절에는 학문에 큰 뜻이 없고 성적도 그저그런 학생이었으며 하버드 경영 대학원에 가서도 뚜렷한 장기목표보다는 맡겨진 대로 가야겠다는 어쩌면 지금의 성공적인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러나 그것이 블룸버그의 성공의 열쇠이다. 그것은 장기비전에만 매달려 몽상만 하고 있기 보다는 지금의 삶과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의미한다. 어떤 이는 계획만 세우다 시간을 다 지체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의 피나는 노력과 치열한 삶의 과정없이 그런 목표가 이루어질까?

미래를 예측하거나 고민하기 보다는 그때그때 발생하는 문제과 상황을 직시하고 해결해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말하고 있다. 인생을 살다보면은 위기는 늘 발생하기 마련이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경로가 바뀌기 도 한다. 또 항상 후회 없이 과거에 대해 좋은 평가만을 내릴수도 없다. 그러나 블룸버그 스스로가 회상하는 솔로몬 브라더스의 시절, 블룸버그를 키우던 시절에 이런 과정에 후회는 없다. 오히려 즐거운 과정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았던 삶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6일동안 12시간을 일하면서도 파티와 데이트를 즐기며 주어진 삶의 과정을 철저히 수행해나가는 블룸버그의 열정은 누구도 넘볼수 없을 것 같다. 노력한 사람이 모두  성공할수는 없지만 성공한 사람은 모두 노력을 열심히 했다고 하는 말처럼 블룸버그 자신의 가진 힘을 120%의 열정으로 쏟아부은 사람이다. 나에게 많은 공감과 분발을 촉구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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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딜 - 브루클린의 평범한 아이에서 금융계의 전설적 인물이 된 시티그룹 CEO 샌디 웨일
샌디 웨일.주다 S. 크라우샤 지음, 이주형 옮김 / 북앳북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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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금융기업 시티 그룹이 있기 까지는 샌디 웨일의 혜안이 있었다.

미래 금융시장을 내다보고 모든 것을 교차 판매할 수 있는 최고의

금융그룹을 탄생시킨 것이다.

샌디 웨일이 사업 초기 부터 구상한 내용을 결국에 성공시키까지

많은 모순, 갈등, 실패와 성공이 있었지만 샌디 웨일은

자신감과 공격적인 마인드로 해결했다.

샌디 웨일이 걸어간 놀라운 발자취가 자세히 그려져 있으며

어려운 수치와 용어에도 불구하고 한치의 지루함도 없이 읽혀진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귀감이 되는 말들이 많아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샌디 웨일의 충고와 경험들을

큰 자산으로 삼을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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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 커피 한잔에 담긴 성공 신화
하워드 슐츠 외 지음, 홍순명 옮김 / 김영사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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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마시는 커피 한잔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노력, 눈물, 기쁨..등

희노애락이 담긴 줄 몰랐다. 하워드 슐츠는 남들이 보지 못한 커피에 대한
 
사랑과 애정...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커피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그리고 그 성공을 고객과 파트너(직원)들과 같이 결승점에 도달하고
 
싶은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
 
기업가로서 무수히 많은 어려움을 헤쳐나간다는 것....은 나같은 범인으로서는
 
결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힘든 일이었으리라....
 
스타벅스가 수십년간을 경쟁사들과 차별화 되고
 
승승장구 할 수있었던 이유는 기업의 제대로된 문화와 가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The Third Place...집도 직장도 아닌 편하게
 
교류하고 쉴 수 있는 제 3의 장소를 만들어간다는 스타벅스의 모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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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대 1:운명편
야마자끼 도요꼬 지음 / 청조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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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널리 알려지다시피 일본의 이토추 상사 회장이었던 세지마 류조를 모델로 쓰여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드러나는 요소요소의 내용들이 실제일지 허구 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실화라고 하니 더욱 소설에 몰두하게 되는 것 같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한 사람을 모델만큼 매력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누가 그랬던가 진실이 허구보다 더 이상하고 특이하다고...육군 참모에서 전쟁포로..그리고 종합 무역상사의 회장까지. 소설같은 삶을 살았던 세지마 류조.

소설에서 드러나는 주인공인 이끼 다다시는 완벽성과 약점을 모두 드러내는 인물이다. 뛰어난 전략 분석 능력, 자신의 상황을 유연하게 이용할 줄 아는 능력,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척 하면서도 거리낌 없이 부정적인 방법을 사용할 줄 아는 이중성(?!) 등등. 반면 여자 문제 때문에 분노를 쉽게 느끼기도 하고 사메지마와 사이또 등 라이벌 관계에서는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관계 재설정은 요원하다. 

짐착컨데, 11년이라는 시베리아 포로 수용소 생활은 극단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을 것이다. 열악한 생활 조건에 더해 가족을 볼 수 없다는 절망감은 사람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 상황 그 자체보다 희망없다는 것. 그 자체가 사람을 더욱 미치게 만든다.

그런 생활을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버틴 그에게 일본의 모습은 ..정말 낯선 것이었으리라...기다림의 낯섬 같은 것. 이미 훌쩍 커버린 나오꼬와 마꼬또..힘들게 자녀를 부양하던 부인 요시꼬를 뒤로 하고 이끼는 다시는 군 관련 된 곳에 발을 들여놓지 않으리라는 맹세와 함께 2년이라는 시간을 부하들 취직자리를 돕기 위해 살림을 하며 보내게 된다.

이런 이끼 모습은 책임있는 상관의 모습으로 짠하다는 감정을 느끼게한다. 자신의 어려움은 뒤로한채 부하들을 먼저 챙기는 것에서 이끼라는 인물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다이몬 사장과 사이또의 권고로...깅끼 상사에 취업을 하게 된 것이다.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같은 모습. 40대 중반에 회사에 입사하게 된 이끼. 상사원으로서 회계, 무역용어 등 상업지식이 전무한 이끼는 육군 참모라는 과거를 생각했을 때 굴욕감아닌 굴욕감, 자포자기로 시작한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차례 권고에도 거부했던 것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사건은 크게 3가지다. 이 것은 세지마 류조와 관련하여 실제로 많은 기사에 등장한 것이다. 1. FX 비행기 수주 관련한 것 2. 포크 社와 지요다 자동차와 제휴와 그 음모들 3. 석유채굴과 관련된 계략 더불어 아까스 치사토와의 연애이다.

소설은 이끼 다다시를 쫓아가고 있지만 중후반으로 들어설 수록 "무역상사"간의 역할, 경쟁 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계략과 음모들...아직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나로서는 너무나 처절해서 과연 비지니스계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인지 아닌지 궁금하기도 하고, 과연 이렇게 성공해서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물론 회사에 소속된 조직원이라 함은 조직을 위해 이익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수천명 수만명이 모인 곳으로서 나하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까지 길거리에 나 앉을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끼 다다시는 육사...육군참모로서 "인맥"과 "연줄"을 참 잘 이용하는 듯 싶다. 소설속에서는 괴로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이 하게되는 것 처럼 묘사되지만 어쨌든 그렇게 능수능란하게 정보를 캐고 그것을 사업 비지니스로 연결해서 성사시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소설속에 이끼 주변인물중에 가장 매력적인 인물은 효또 싱이치로이다. 커다란 배짱, 상사를 모심에 있어서도 유연하면서도 어느정도 경계를 지킬줄도 알고 사업을 행함에 있어서도 큰 줄기를 보는 점이 이끼와 비슷하면서 다른 점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스토리에 자꾸 몰입하다 보니 날이 새는 줄모르고 읽게 되었다. 이렇게 밤새워 읽게된 소설은 무협지 이후에 오랜만 인 듯 싶다. 세지마 류조라는 인물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읽기 시작했으나 이제는 작가 야마자키 도요코가 쓴 소설까지 읽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오랜만에 큰 스케일의 책을 읽게 되어 이번 여름은 헛되이 보내지 않은 것 같아 즐겁다.

 - 1983년에 초판이 나온후 2003년에 다시 나왔는데, 출판사의 무성의가 눈에 띄어 안타깝다. 내용상 문맥이 안 맞는 부분은 그렇다 치더라도 오자가 왜 이리도 많은지...출판사의 무성의로 좋은 책이 관심을 덜 받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 세지마 류조...이끼 다다시의 육군참모로 활동과 그 이후의 문제는 논외로 치고 싶다. 내가 보기엔 최소한 소설속에 이끼 다다시가 광분의 제국주의자로 묘사된 것 같지는 않다. 간혹 전쟁에 졌다고 산에 들어가고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점은 식민피해자인 우리로서는 무섭기 까지 하다.

전쟁이 끝난 것은 우리 뿐아니라..전쟁에 끌려나가 죽은 평범한 일본 국민에게도 좋은 뉴스였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 그것이 하루라도 일찍 끝난것.에 감사(!)하지 않고 이겼어야 했다고 탄식하는 것은 솔직히 이해되지 않지만, 이끼를 비난하는 장면에서 1엔 짜리 징집장으로 사람 목숨이 날아갔다는 등의 논점이 제대로 나오는 점에서 그냥 묻어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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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야 형제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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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극히 평범한 형제가 있다. 때로는 너무나 쉽게 상처받고 포기하지만, 즐거운 형제들.

먼 이야기가 아니다. 나의 이야기다. 그래서 재밌게 읽으면서도 조금은 뜨끔한 스토리다.

우리 주변에는  마미야 형제들과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너무나 착하고 좋은 사람들. 그래서 타인에 대한 생각과 감정들로부터 떨어져 나와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놓은 사람들. 

지독하게 외로워하고 자신을 받아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갈망하면서도

또한 외로움에 익숙해져 그런 상황에서도 혼자서도 잘 논다.

세상의 어떤 풍파에도 그들은 그들을 사랑할 것이고

자신의 성(城)안에서 행복을 만끽할 것이다. 누가 그들을 뭐라고 할수 있을까?

우리의 인생살이 그리 특별한 게 아니다. ^ ^

삶은 반복되지만 일상에서 찾는 행복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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