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도리, 인간됨을 묻다
한정주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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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상의 깨달음으로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은 마리미카입니다.

어제 포스팅한 인간도리(1부)에 이어 2부에서는 "배려심 없는 이기적인 사람들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저는 용서할 서(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용서할 서(恕)는 다른 사람의 입장과 처지 혹은 상황과 태도와 같이[如] 되어 보는 마음[心]이 바로 용서(p.103)이며, 용서의 핵심은 "사람의 마음은 같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헤아려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미루어 생각하는 것"(p.104)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헤아리는 것과 같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헤아린다는 뜻이 담긴 서恕는 나를 대하는 것과 같이 다른 사람을 대하고,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과 같이 나를 대한다는 의미가 새겨져 있습니다. 나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 대해 분노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없어져 비난하고 책망하는 마음도 없어지고 용서하지 못할 일이나 사람도 없다(p.104)고 합니다.

책에서는 자공이 사람이 죽을 때까지 실천해야 할 것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무엇이냐고 공자에게 묻자 서(恕)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서(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은 다른 사람도 하고 싶지 않으므로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만약 서(恕)를 실천하며 산다면, 누구를 원망하는 마음도, 비난하고 책망하는 마음도 생기지 않겠지요. 다른 사람의 입장과 처지와 같은 마음이 되어본다는 자세는 기본적으로 사랑이 밑바탕에 깔려있는 글자라고 여겨집니다. 마음속에 용서하지 못한 아니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와 같은 마음이 되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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