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3천만원 3 -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허영만의 3천만원 3
허영만 지음 / 가디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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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워킹맘이다. 내가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있지만, 나를 위해 무언가를 살 때는 왠지 모를 미안함이 밀려온다. 사치를 부리는 것도, 명품을 사는 것도 아닌데도 집에 필요한 것이 아닌, 온전히 나를 위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늘 불편하다.

그래서 비자금은 아니지만, 아주 소액으로 주식을 배워보고자 했다. 주식을 배워본다라기 보다, 그냥 주식을 해볼까 했다. 주식 공부에 끝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그냥 저질러봐야 알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 마음이었다. 이 책을 받기 전에는...

허영만 화백이 예전에 인터뷰했던 내용 중에 생각나는 한 대목이 있다.
"우리는 전업 투자자를 무시(?)하지만, 그들은 정말 피를 말리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뭐 대충 이런 표현이었던 것 같다.

그러고나서 만화책이 나왔다. 아직 1,2권은 못 읽어봤지만 꼭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는  카피의 의미는 이미 비트코인 때 확실히 깨달았다.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건, 아마도 "신중히 고르되, 매도는 재빠르게"가 아닐까 싶다. 아직 주식투자를 직접 해본 적이 없어서 표현하는 말들의 절반 정도는 의미파악도 어렵다. 이 책은 주식 스킬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투자자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이야기한다. 과연 돈 앞에서 객관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훈련하면 되는 걸까? 조금 더 고민해 봐야겠다.

p.15 -종목을 고르기 전에 충분히 공부하고 확신이 섰으면 매수하되 상황 변화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p.33-어떤 경우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물타기‘를 하는데 이건 자살행위이다.

p.49-혼자만의 감각에 의존하는 것보다 증시 주변 여건을 검토하고 확인하라.

p.86-매수가는 잊어라. 이미 과거지사. 현시점에서 더 오를지 더 내릴지 판단하라.

p.89
매수 : 돈만 있으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신중하고 느긋하게 한다.
매도 : 한번 놓치면 치명적일 수 있다. 빠르고 과감하게 실행한다.

p.91-매수는 느긋하게 낮은 가격을 골라서 사야 하고 조급하게 따라 사는 것은 금물이다. 반대로 매도를 판단하고 결정했으면 가격고하를 막론하고 한시라도 빨리 처분하라. 미련을 두는 것은 미련하다.

p.105-시장에 돌아다니는 정보에 귀 기울이지 말고, 주관적인 감정과 판단에 치우치지 말고, 주가 흐름을 눈으로 확인한 후 거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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