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91 그러나 역사는 뜨거운 피를 용납하지 않는다. 소설이 살아남은 자의 감정을 기록한다면, 역사는 죽은 자의 행적을 기록한다. 그러하기에 역사에 흐르는 피는 차갑디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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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8 내 취미는 책 읽기, 음악 듣기, 영화 보기, 딱 세가지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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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들은 헐고 떨어져 있는데, 이는 책을 함부로 다루어서가 아니라 읽고 또 읽은 결과다. 공자가 말했던가? 위편삼절韋編三絶(고대 중국에서 대나무를 엮어 만든 책의 가죽 끈이 끊어지고 또 끊어져 세 번이나 다시 묶을 만큼 책을 읽었다는 데서 유래한 고 사성어)이라고. 아무리 줄여서 말해도 어떤 책은 100번 이상, 가장 적게 읽은 책도 수십 번은 반복해서 읽은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니 모든 세간을 버리고 도망쳐야 하는 순간에도 이 책만큼은 챙겨 나오지 않았을까. 책은 독자의 역사를 넘어 독자 자신임을 알려 주는 내게는 가장 소중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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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7 읽으면 읽을수록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신을 위해 산다는 게 어떤 것인지 분명히 알게되어 마음이 점점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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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7 한 번 읽기 시작하자 완전히 빠져들어 날마다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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