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 두었던 리스트를 새로 정리했다.
그간 많은 아이들을 들여왔는데 구매 리스트도 정리가 안되고
만들어 둔 리스트도 너무 오래되어 정리를 했더니 살짝 피곤하네...
예전에..그게 언제적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암턴
리스트에 50개씩만 들어갔던거 같은데 오늘보니
100개 넘게 넣어도 되더만...에고...
덕분에 편안하게 리스트 마구 합쳐 주시고...정리했다.
기분 좋다~
최고에요.
특히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좋아할만한...그런 책입니다.
빨주노초...무지개 색의 화물열차를 간결하면서도 생동감(?)있게 그렸어요.
흠...어찌보면 심심해 보이겠지만 전 이런 스타일이 좋네요.
아이도 너무나 좋아하구요.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면서 봤는데 곰 사냥을 떠나자 처럼...
점점 읽을수록 더 좋아지고 읽을수록 자꾸 빨리 읽게 되는 그런 매력이 있는 책이랍니다.
색감이 참 예쁘고요. 볼수록 화물열차가 달리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도 신나서 자꾸 읽어 달라고 하네요.
요즘 글씨에 관심이 생기고 자꾸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데 간단하면서도 행복하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아이도 데이빗을 외치며 안된다고 합니다.^^
같이 읽기에 딱 좋아요.
그림이 크고 시원해요.
글은 아주 짧지만 강력하죠.
5살 정말 말썽 많이 부리는 아이에게 읽어 줬더니 정말 좋아해요.
아이가 보기에도 데이빗이 위험해 보이고 말썽꾸러기로 보이는가봐요.
같이 소리를 질러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장을 펴면서 같이 꼭 안아요.
재미있고 너무나 적나라하지만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첨 접했을 때 아주 좋아하더니 ㄱ ㄴ 이런거 나오니까 하기 싫다고 하네요.
스티커 붙이기나 그냥 선 그리기 이런건 좋아한답니다.
놀이삼아 하려고 했는데 자꾸 글씨를 강조하게 되네요.
엄마의 맘이 그런가 봐요.
글씨에 관심 있어 하기에 시작했는데 그림 그리고 색칠하고 스티커 붙이기만 하고 있어요.
그래도 재미있네요.
하루에 한장씩이니 부담도 없어요.^^
다섯살 남자아이에겐 조금 이른 감이 있는 가봐요.
41개월 입니다.
다섯살 아들에게 주려고 샀어요.
기차를 워낙 좋아해서요.
그런데 그닥 관심을 보이질 않네요.
같이 산 화물열차는 정말 좋아하는데요.
아무래도 ㄱ ㄴ ㄷ 이런 류의 글씨가 싫은 모양이에요.^^
보드북이라 찟을 염려 없고 자그마해서 좋아요.
그전에 종이책을 다른 친구에게 선물했었는데 그건 크기도 크고
얇아서 찟어지더라구요.
다섯살에게 보드북은 좀 유치(?)할 것도 같았지만 ^^
화물열차를 한번보고 이 책을 한번보고 그러긴 하네요.
그냥 글씨를 배운다 익힌다 그런 개념보다는 기차이야기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