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사게 된 동기는 평이 좋아서입니다.

보게 된 첫인상은 우워워~ 700쪽이 넘는 쪼그만 글자들의 압박이라니!

 도대체 이걸 언제 읽는단 말인가?! 였지만, 결국 푹~빠져 버리고 말았답니다.

 이렇게 책에 빠진 거 정말로 오랜만이었습니다.

 연수 받으면서 너무 뒤의 내용이 궁금해서 강사 몰래 흘끔거리면서 결국은 다 읽어 냈다는 거죠. 하루 반 만에!

 내용은 뭐~ 읽어 보세요! 700쪽은 거저 먹을 순 없잤아요?  그래도, 읽을 마음이 들게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이렇습니다.

 내용은 총 3부.

주인공 수는 제목이 표현하듯이 사기꾼. 어릴 적부터 교수형 당한 어머니의 딸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당당함을 자랑하듯 살아왔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커다란 기회이자 커다란 변화가 찾아오게 되죠. 사기꾼 도둑들의 소굴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않고 살아왔던 그녀에게, 커다란 사기로 인생 한 방에 펴자는 기회! 그녀의 선택은?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어떤 것이 어떤 것인진 읽어 보세요. 빈말이 아니라 진짜루 잼있으니까.

1부 끝났을 땐 정말로 놀라서 팔에서 후두두두~ 소름이 돋았습니다. 생각도 못 한 반전이라서요. 내용에 푹 빠져서 그냥 아무런 반전 따위는 생각도 못 하고 내용을 쫓아가느라 정신이 없었죠.

그리고, 정말로 다음이 읽고 싶어서 안달을 했어요. 밤에 자는 것이 아까워서 다음 날 출근해서 헤멜 것을 알면서도 새벽까지 불을 밝혔죠.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젠 픽션보단 논픽션에 훨씬 더 재밌어졌는데 정말로 오랜만에 소설 읽는 즐거움을 준 책입니다. 강력 추천이라는 것이죠.

700쪽의 압박이라는 도전만 이겨낸다면 이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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