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검색
비코드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나의 계정
주문조회
보관함
0
알림
추천마법사
베스트셀러
새로나온책
굿즈총집합
분야별 보기
이벤트
중고매장 찾기
매입가 조회
알라딘에 팔기
회원에게 팔기
국내도서
전자책
외국도서
온라인중고
우주점
커피
음반
블루레이
알라딘 굿즈
북펀드
오디오북
고객센터
알라디너TV
알라딘 서재
북플
소셜 속 알라딘
신간 소식과 다양한 이벤트 정보를 받아볼 수 있어요
알림센터
장바구니
메뉴 전체보기
검색
님은 먼 곳에
글보기
서재 브리핑
방명록
닫기
공유하기
URL 복사
어떤 역사적 사실은 사료의 생산, 취합, 가공의 각 단계에서 중층적으로 침묵당한다. 따라서 현재의 맥락과 무관하게 발굴 생산되는 역사적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사실을 무시할 때 역사가는 과거의 노예제에 ..
100자평
[과거 침묵시키기]
초록비 | 2024-12-18 05:11
책읽기는 여전히 참 신기하다. 밥솥의 밥이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마음을 저 18세기 카리비안해역의 도망노예들의 세계로 훌쩍 데려가버리니. 노예들은 비인간상태로 추락한 극한의 상황에서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
100자평
[모두의 바람]
초록비 | 2024-12-18 04:29
계엄이 해제되고 탄핵안이 가결되어 다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수플레처럼 폭신한 이 책을. 우리 마음 속에는 모두 어린이의 마음이 살아있음을 상기시키는 책. 이 책을 읽고나니 왠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
100자평
[어떤 어른]
초록비 | 2024-12-17 04:00
전쟁은 언제 끝나는 걸까. 그 모든 죽음과 이별과 슬픔을 겪은 사람들이 모두 죽으면 전쟁은 없었던 일이 되는 걸까. 그 기억은 정말 사라질 수 있는 걸까. 이 조각난 이야기들을 모두 잇는 진짜 고통의 기억은 말로..
100자평
[앰]
초록비 | 2024-12-03 11:47
이 짧은 소설의 문장 하나하나에는 고향을 떠나 아무 곳도 아닌 곳에서 부서진 삶을 이어붙여보려 애쓰는 사람의 안간힘과, 그 와중에도 그 삶의 구석구석 빈 곳을 따뜻하게 메워주는 고향의 음식에 대한 애착과, 동..
100자평
[만]
초록비 | 2024-12-03 07:11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45년전 사이공을 떠나 보트에 실려 바다를 헤매다 말레이시아의 한 난민촌에 머물렀고, 더 큰 바다를 건너 몬트리올에 오래 살았으며,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았을 때는 프랑스어였다가 우연히 ..
100자평
[루]
초록비 | 2024-12-02 05:53
이 책을 읽는 동안 성매매여성의 고통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 정말로 힘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 이유 때문에 성매매여성을 계약사항이외의 폭력을 행사하는 성구매자로부터는 보호할 수 있도록 공권력이 쓰여야 ..
100자평
[페이드 포]
초록비 | 2024-12-01 11:15
위안부에 관한 논의에서 일본 정부의 책임 및 책임회피에 대한 비판만은 교묘히 비껴가는 우에노 치즈코의 입장은 예나 지금이나 속을 부글부글 끓게한다. 한국의 민족주의 위안부 담론이 가진 문제를 일본지식인이 ..
100자평
[전쟁과 성폭력의 비교..]
초록비 | 2024-11-28 14:36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이모님들 이정도로 호탕하실 줄은 몰랐다. 사실 영미 이모 이야기에 많이 웃었다. 어떤 사람의 인생 전체를 불쌍하게만 생각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는 거지. 비록 여러 겹의 폭력에 ..
100자평
[영미 지니 윤선 : 양..]
초록비 | 2024-11-28 11:54
저자의 명철한 논리 덕택에 성매매관련 정책 제일의 원칙이 성판매자의 안전과 권익 보호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백퍼 동의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전반적인 여성혐오와 비대한 성매매의 나라 한국에..
100자평
[반란의 매춘부]
초록비 | 2024-11-27 12:02
삶에 대한 의욕을 북돋아주는 안젤라 데이비스의 힘찬 글. 이 정도의 거침없는 비판력은 세계를 좀 더 나은 곳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는 강고한 낙관에서 비롯되기 때문인 것 같다. 미국역사가 얼마나 끔찍한 인..
100자평
[여성, 인종, 계급]
초록비 | 2024-11-26 08:28
무려 일제시대에 노동운동을 했던 분들에 대해 읽다보면 엄숙한 기분에 휩싸이고 만다. 세상은 내 존재 따위에 아무 관심이 없겠지만, 나만은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고 존엄을 주장해야한다. 강주룡에..
100자평
[체공녀 연대기 1931~2..]
초록비 | 2024-11-22 08:49
일제식민치하에서 조선민중들이 갖고 있던 정치적 열망이 대부분 북조선혁명을 통해 실현되었던 일에 대해 우리는 몰라도 너무 모른다. 비록 그 혁명이 지금의 기괴한 모습으로 귀결되었다하더라도, 그 역사적사실은..
100자평
[혁명과 일상]
초록비 | 2024-11-21 03:25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다치거나 죽어야하는 현실에 분노하고 싸우는 이들에게 부족주의를 버리고 보편주의로 돌아가라는 말이 대체 무슨 소용일까. 아리안 샤비시의 말처럼 여성의 이름으로 차별받은 사람은 여성..
100자평
[워크는 좌파가 아니다]
초록비 | 2024-11-20 01:54
요새는 워낙 남성/백인 역차별을 당당히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대응방법을 학습해보자는 생각에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새로 배우게 된 점들이 많았다. 시의성 있는 각종 예시들과 최신 논쟁주제들 ..
100자평
[우리에겐 논쟁이 필요..]
초록비 | 2024-11-19 12:17
이것은 광기: 이 책을 해외주문으로 구입함. 하지만 몇년을 벼른 일이므로 괜찮다! 우리 엄마도 갓난아기였던 시절의 사진들이건만 고향풍경을 보는듯한 이 짠한마음은 설명하기 어렵다. 막상 책장을 넘겨보니, 야만..
100자평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
초록비 | 2024-11-08 00:49
어지러운 세상에 상처받은 오늘, 정갈한 밥상을 손수 차려 먹었고, 임윤찬의 바흐를 들었고, 이 아름다운 책을 읽었다. 고요함 속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한마디로 우리는 모두 좆된 거야.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당..
100자평
[단 한 사람]
초록비 | 2024-11-07 09:45
인스타릴스에서 보여주는 서울뷰같은 소설. 요즘 외국인들에게 서울은 내가 어린시절 홍콩, 도쿄, 뉴욕을 생각하던 것같은 최첨단도시이다. 그 한가운데서 평온하게 사는 느낌은 이렇겠지. 아름다운 문장을 읽는 것..
100자평
[디카페인 커피와 무알..]
초록비 | 2024-11-05 13:27
오늘은 몸이 으슬으슬 춥고 무거워 온수매트를 찜질방처럼 뜨겁게 하고 누워 이 책을 읽었다. 왠지 마음도 뜨끈해졌다. 시래기무침, 꼬막조림, 가을무갈치조림, 그리고 “턱”물회까지. 손맛없는 망명객인 나는 먹을 ..
100자평
[술꾼들의 모국어]
초록비 | 2024-11-05 09:49
이 나이가 되어서도 나는 가끔 궁금하다. 늘 따뜻하게 나를 바라봐주는 아빠를 가진 느낌은 무엇일까. 일에 지쳐 쓰러져있지 않고, 화 나있지 않고, 술에 취해있지 않은 아빠와 한 집에서 매일 사는 느낌은. 상상해..
100자평
[윤미네 집]
초록비 | 2024-11-05 01:38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