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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우리는 ‘햇빛’과 ‘햇볕’과 ‘햇살’을 구분하여 말하기 시작했을까
잉크냄새 2026/03/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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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03-1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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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란 말을 사전에서 다시 찾아보았어요.
잉크냄새
2026-03-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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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찾아본 기억이 나는데 그리 살갑지 않은 해석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냥 따스한 느낌으로 기억되는 것이 좋아보이네요. ㅎㅎ
마힐
2026-03-2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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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잉크냄새님 글도 좋지만 올리신 사진도 너무 좋네요. 직접 찍으신 작품 맞으시죠? ^^ 사진에 햇빛, 햇살, 햇볕이 이쁘게 드러났네요. 신기합니다. 저는 진짜 똥손이라 우리 아내를 찍으면 키가 작아지고 얼굴도 커지는 신기한 사진만을 찍어대 언제나 욕을 먹습니다. ㅎㅎ 그래서 사진 잘 찍는 분이 부러워요… 어떻게 찍어야 합니까? ㅜㅜ
잉크냄새
2026-03-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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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행중 직접 찍은 사진들인데 페이퍼 준비하며 사진들을 다시 한번 쭉 살펴보았어요. 그 중 햇빛, 햇볕, 햇살에 가장 가까운 사진을 골라보았거든요.ㅎㅎ
키 작아지고 얼굴 커지게 나오는 사진에 대한 개선안은 인터넷 조회만 해봐도 금방 나옵니다. 아래에서 무릎 구부리고 찍기, 사진에서 발 아래 일정 공간 남기기 등 몇가지가 있는데 구도 등 시간이 필요한 것과 달리 금방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단, 원래 작고 크면 뽀샾외에 방법이 없습니다.ㅎㅎ
페넬로페
2026-03-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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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을 찾아보지는 않지만 세 단어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뉘앙스가 다 다른 것 같아요.
인용해주신 문장이 참 좋아요.
올려주신 사진도요.
사막 사진속의 흔적은 발자국인가요?
오늘 산책하며
햇볕, 햇빛, 햇살을 잘 살펴보겠습니다.
잉크냄새
2026-03-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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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집트 시와 사막을 다른 여행자와 같이 반나절 정도 걸어서 들어갈 기회가 있었어요. 그때 문득 돌아본 사구에 남겨진 저와 동행의 발자국입니다.
오늘 햇빛,햇볕,햇살을 충분히 느끼셨는지요?
차트랑
2026-03-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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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크냄새님,
세 단어에 대한 발췌문도 아주 좋았습니다만
각 단어의 의미를 사진과 함께 읽으니
세 단어의 뜻을 시각으로 각인시킬 수 있을듯 합니다.
아름다운 글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잉크냄새님의 글, 태권도 9단의 아크로바틱를 보는듯
예술성 9단 드립니다!!
잉크냄새
2026-03-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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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작가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에 동승하여 제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보는 시간은 즐겁고 흥미롭습니다.
태권도 9단은 작가인 김선우 시인이고 전 흰띠 잉크냄새입니다. ㅎㅎ
stella.K
2026-03-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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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좋고, 특히 저 고양이 그림자 사진 정말 좋으네요. 어떻게 저걸 포착하실 생각을 하셨습니까?^^
잉크냄새
2026-03-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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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르는 고양이인데 햇살 좋은 날 창가에서 오수를 즐기곤 합니다. 그날 우연히 커튼이 내려와 있었고 낮잠 깬 고양이가 움찔 하는 모습에 바로 핸드폰을 들이댄 거죠. ㅎㅎ
책읽는나무
2026-03-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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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산책을 하며 햇빛이 강해졌구나. 생각하며 피하다가도 음지에 가면 또 서늘하여 해가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기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잉크냄새 님의 글을 읽다보니 제가 오늘 만난 것은 햇빛이 아니라 햇볕이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했었나 봅니다.^^
글과 사진이 또 하나의 작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잘 읽고 갑니다.^^
잉크냄새
2026-03-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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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봄은 햇볕이 가장 어울리네요. 길을 걷다 내가 지금 만난 것이 햇빛인지, 햇볕인지, 햇살인지 가늠해보는 것으로도 즐거운 산책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설픈 글에서 햇님의 여러 모습을 읽고 가셨다니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ㅎㅎ
감은빛
2026-03-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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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사진들이 정말 멋지네요.
제가 태양광발전 관련 일을 주로 하다보니 ‘햇빛‘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고,
가끔 ‘햇볕‘이란 단어도 사용해요. 그런데 ‘햇살‘은 거의 쓰지 않았었네요.
그냥 단어의 어감으로는 햇살이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는 강의나 발표할 때 햇살을 써봐야겠어요.
해외여행을 거의 가보지 않았지만, 살면서 자랑할만한 것 중 하나가
몽골 고비사막을 아주 짧게 다녀왔다는 것인데요.
생각해보니 사진도 하나도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도 점점 희미해져서
이젠 내가 정말 고비사막에 다녀왔다는 증거가 없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잉크냄새
2026-03-3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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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빛에 관한 단어들이 직업적 맥락으로 접근하니 또 새롭게 보입니다. 말씀처럼 에너지쪽으로는 역시 햇빛만큼 강렬한 이미지가 없겠군요. 햇살을 정서적인 접근, 재생에너지의 비유적 표현으로 하면 좀 따스한 느낌일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전 시간이 지니고 나니 여행에서 남는 것은 기억과 사진이더군요. 이상하게도 여행에 대한 기억은 세월이 지나도 빛바래지 않고 사진은 그 구체적 이미지를 더 각인하게 되는 요소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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