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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산 책2] 인정하고 당당해지기
다락방 2026/09/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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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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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시험 점수가 안 좋게 나올 수도 있으니까 그러면 부끄럽잖아요 그래서 공부를 안 했다고 한 경우도 있었어요 경험담ㅋㅋㅋㅋㅋㅋ
알라딘 4개 국어 누구실까요 대단하네요 정말 열심히해야 도달할 수 있는 경지. 열심히해서 좋은 결과를 봤다고 당당하게 말하기. 정말 멋진거죠
다락방
2026-09-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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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알라디너는 아주아주 오래전에 활동하시던 분입니다. 지금은 저랑 멀리서 손편지를 주고 받고 계시죠 ㅎㅎ
음,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시험 점수가 안 좋게 나오면.. 음 부끄러울 수 있죠. 그러니 일단 공부 안했다고 말하는 걸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데에는 아주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네요. 열심히 했고, 그걸 스스로 알고 또 말할 수 있는 것, 그래서 또 잘 하는 것. 정말 멋지죠!!
잠자냥
2026-09-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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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닝 비굴하게 느껴져서 싫다는 말에 공감이요. ㅋㅋㅋㅋㅋㅋ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죠.
저 지금 이 회사 들어올 때 시험을 봤는데요... (교정교열/ 번역/작문 쓰기 등등)
아니......... 다른 건 다 그렇다치고!!! 신문기사에서 한자를 읽거나 쓰는 문제가 있었어요.....
근데 제가 정말 한자 쓰기는 못하거든요. 그래서 와...... ㅋㅋㅋㅋ 거의 못 쓰고
˝읽을 줄은 아는데 쓰기는 못합니다.˝라고 답안지에 작성.
근데 최종 면접 볼 때 말씀하시더라고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 한자 모른다고 해서 일부러 그런 테스트를 넣었는데 다들 거의 100점 가까이 읽고 쓰기 하더라.
그래서 신기해서 물어보니 다들 스마트폰 열어서 검색해서 썼다고 당당히! 말하던데......
잠자냥 씬 왜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답안지 작성 안 했느냐고.
그건 좀 제 실력이 아닌 거 같아서 그렇다고 했는데
결국 그때 시험 본 사람들 중 다 떨어지고 제가 합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습니다. 정직하게 살자.
다락방
2026-09-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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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컨닝을 해서 좋은 점수를 받는게 어떤 의미가 잇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게 내 실력이 아닌데. 컨닝 하려면 일단 선생님이나 감독관한테 들키지 않게 하려고 계속 살피고 눈치봐야 하잖아요? 으.. 너무 싫어요. 차라리 공부 못하는 학생이 되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학사경고까지 받을 필욘 없지만..
읭? 스마트폰 보고 답 써도.. 되는 거였어요?
저 싱에 있을 때 테스트 보는데-점수 반영되는 건 아니었어요- 원래 핸드폰 제출하거든요. 그런데 한 학생이 어떻게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제출을 안했더라고요. 게다가 선생님도 감독이 소홀했어요. 다른 선생님들은 안그런데 이 선생님은 별 신경을 안쓰더라고요. 아마도 mock test 라서 그랬는가본데, 하여간 그 학생이 세상에, 몰래 핸드폰 꺼내가지고 챗지피티에 검색 하더라고요? 전 너무 억울한 거에요. 저 학생이 저래서 점수를 잘 받으면, 공부 열심히 한 애들은 어떡해? 그래서 선생님한테 말 할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진급과 관계있는 것도 아니니, 나보다 서른살 어리니(?), 말을 하진 않았는데, 아니.. 챗지피티 찾아서 답을 했는데도 맞힌 답이 없더라고요? -.-
당황했습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정직하게 살자!! 정직하게 살아야 내 실력이 는다!!
잠자냥
2026-09-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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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시험 같은 게 아니라서 이력서 낸 사람들이 편한 시간에 와서 시험 보게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시험 보는 사람만 혼자 방에 두고 감독하는 사람은 나간 거죠. 스마트폰을 검색해서 답을 작성하리라고는 생각을(상상조차) 못하고 다들 성인이니 굳이 “스마트폰 보지 말라”라든가 폰을 제출하게 한다든가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시험 볼 때 스마트폰 찬스 쓰는 건 아니라는 걸 규칙으로 인지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스마트폰 검색했다는 말을 다들 아무렇지 않게 했다는 게 더 신기했습니다.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9-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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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릴 땐 공부한 티 안 내고 점수 잘 나오는게 멋있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다니 그럼 멋있지가 않잖아요... @_@ 그런데 전에 알라딘에서 무슨 글 썼는지 (공부 잘했다 혹은 열심히 했다는 글은 아니었는데) 잘 기억이 안나는데, 너 좋은 대학 나왔냐는 댓글이 달려서 좀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뭐라고 댓글 달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댓글이 지워져서 다행이었어요..
더 뒷 권이었나...? 사서의 애환도 나옵니다... 정규직-비정규직 얘기도 나오구요.
저도 예전에 사서는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나 찾아봤었는데... 우리나라도 별로 다르지 않았던것 같아요. 도서관에 계신 사서분들 거의 다 비정규직이고, 정규직 사서는 거의 안 뽑고, 사서 자격증도 급이 있는데 상급 자격증을 따려면 근무 실적이 필요해서 무급으로도 일하고 그런다고...
잠자냥
2026-09-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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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좋은 대학 나왔냐˝ 미치겠닼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서는 일단 문헌정보 전공 나오면 좋기는 한데.... 문헌정보학 전공자들의 졸업자 수에 비해 자리가 많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력 사서들이 퇴직하지 않는 한 더더욱 그렇겠지요..) 요즘엔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 도서관 사서 선생님을 뽑는 곳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건수하
2026-09-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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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 나는데 그걸 왜 물어보는지, 무슨 대답을 원하는지 모르겠어서 곤란했던 기억만 납니다.
교사 자격증이 있는데 문헌정보쪽 수업을 좀 이수하면 사서 교사 자격을 딸 수 있다는 얘길 들어본 거 같아요.
다락방
2026-09-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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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 공부를 열심히 안했는데 점수가 잘 나오는 사람도 있기는 있잖아요. 머리가 좋은 걸 수도 있고 하여간 천재적이라면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어쩌면 그런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게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요. 저한테도 그런 욕망이 있고요. 열심히 한건 아니지만 잘함.. 뭐 이런거요 ㅎㅎ 그런데 그런 사람은 극소수고, 저는 안하면 안나오는 사람이고 열심히 해도 막 잘나오진 않는.. 뭐 그런 사람입니다. 저는 몇 번이나 언급했지만, 아무리 여성학책 많이 읽고 여성학 대학원 수업 들어도.. 정희진 쌤처럼 될 순 없을것 같아요..
음 그런데, ‘너 좋은 대학 나왔냐‘는... 무슨 뜻일까요? 어떤 의도의 질문일까요? 알 수가 없네. 어쩌면 그 안에는 부러움이 있을까요? 그보다는 열등감이 있을 것 같네요. 좋은 대학 나온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너 좋은 대학 나왔냐‘고 묻진 않을 것 같거든요.
아무튼 미래의 일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저는 전문직이 아니기 땜시롱 지금 하는 일은 한계가 있거든요. 나가야 할텐데, 나가면 무얼 할 것인가..
관찰자
2026-09-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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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심지어 사서 되고 싶어서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고, 교직 이수도 해서 학교 도서관으로 교생 실습도 나갔었는데요. 제가 졸업할 그 시기쯤, 디지털 도서관이다 뭐다 해서 갑자기 전자화 바람이 불어가지고요. 제가 원하는 그런 도서관 업무랑 너무 다른 거에요.ㅠㅠ 게다가 아래 잠자냥님 말씀 처럼 너무너무너무너무 자리가 안나와요.ㅠㅠ 그래서 포기하고, 다른 길을 갔다는 슬픈 이야기.
다락방
2026-09-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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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신 분이 바로 여기 계셨군요!
어쩌면 정말로 우리는 우리가 가지 않은 길에 대해 상상하고 아쉬워하는건가 싶네요. 사서에 대한 로망을 이렇게 저처럼 누군가는 가지고 있지만, 정작 문헌정보학과 졸업자는 다른 길을 가고 있고 말이지요. 이것이 바로 삶인가 봅니다.. 인생이여..
아무튼 우리가 어떤 길을 가고있든간에 잘 살아봅시다. 그리고 미래에도, 잘 살아보자고요!
독서괭
2026-09-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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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리뷰 쓰는 다락방님 좋고요 ㅋㅋ 공부 안 했다고 떠들고 다니는 심리는 아마도 “내가 열심히 했는데도 결과가 안 좋으면 쪽팔리니까” 미리 방어벽을 쳐두는 게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과정보다 결과만 중시하는 사회풍조 때문일까요😓 나 정말 열심히 했다고 당당히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더 좋겠네요. 공부를 안 했으면 시험 못 보는 게 당연하다 ㅋㅋ 역시 올바르고 정직한 다락방님🫶🏻
다락방
2026-09-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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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안하지만 점수 잘나오는‘, 그러니까 ‘안해서 그렇지 머리는 좋은‘ 그런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저는 실제로 제가 그런 사람인줄 알기도 했고요. 그런데 나이 먹으면서.. 깨달았습니다. 아? 난 그냥 평범하구나... 그리고 더 나이를 먹으면서 다시 깨달았죠. ‘아, 어쩌면 살짝 모자라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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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매일 듀오링고를 하고 머릿속에 영어 생각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걸 보면... 저는 살짝 모자란 사람일 지도 모르겠어요. 슬프다..
관찰자
2026-09-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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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저는 시험공부의 막바지에는 저만 알 수있는 단축 단어를 뽑아 컨닝 페이퍼 만드는게 늘 시험공부의 마지막 단계였는데..;; 컨닝페이퍼도 결국, 공부를 해야 만들 수 있는 거거든요. 아무거나 막 쓴다고 그게 다 나오지 않는다구요. 그래서 대학교에서는 오픈북 시험이 있어도 모두가 만점 못받는거 아닙니까? ㅋㅋㅋ. 근데 묘한건 컨닝 페이퍼를 만들다 보면 그게 이상하게 암기가 잘 돼. 그래서 결국 그 페이퍼를 만드는 것에 의미가 있지 그것을 실제로 시험장 까지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니까요.ㅋㅋ 대체적으로 생각보다 컨닝페이퍼는 공부를 못하는 학생에게는 그닥 효용가치가 없어요.ㅋㅋ
다락방
2026-09-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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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런 그러네요. 아무것도 모르면 컨닝 페이퍼도 의미가 없겠어요. 대학시절 컨닝했던 제 친구들도 그러니까 어느 정도 뭐가 중요하고 이것이 뭐에 답이다, 정도는 알고 있었던거겠죠. 그건 제가 저기 위에 댓글에 대한 답글로도 달았던 것처럼, 선생님 몰래 챗지피티에게 물어봤는데도 시험 문제에 틀린 답을 한 제 학급 친구들을 봐도 알 수 있고요.
그러고보면 제가 컨닝 안한건..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었기 때문인가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6-09-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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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한 게... 그 친구 있잖아요. 자기 공부 안 했다고 하소연하는 그런 친구들은... 왜 어디에나 있는 걸까요. 저희 학교에 있던 그 친구가 아닌 거 확실한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친구를 나쁘게 말하자면, 공부를 안 했다고 말해서 친구가 경계심을 갖지 못하게 하고 자기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친구들이 나중에 그런 사람이 되는 거 같아요. ‘너 좋은 대학 나왔냐‘ 이런 이상한 질문을 하는 사람으로요. 세상은 넓고 희한한 사람은 많습니다.
푸시업 하는 남자 사서에 대해 생각 좀 해보겠습니다. 푸시업을? ㅋㅋㅋㅋㅋ 도서관에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9-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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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친구는 어디에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 혼자 백점 받고 이래가지고 얄미움을 받았고요. 생각해보면 저렇게 요란 떨면서 나 안했어, 나 안했어, 이러면서 어떤 과목에서 백점 받는 얄미운 친구들은, 그런데 결코 전교에서도 반에서도 1등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냥 상위권.. 그래서 더 올라가고 싶어서 그런 식으로 발뺌한걸까요. 저랑 친한 친구가 전교1등이었는데, 그 친구는 그러고보니 저렇게 요란 떨면서 나 공부 안했어! 이러지 않았네요.
푸시업하는 사서는 ㅋㅋㅋ 도서관에서 푸시업한 건 아니고요, 몸을 키우려고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집에서 푸시업 하는 장면이 나왔던 겁니다. 그러나 그 몸을 유지하려면, 지금 도서관에서는 못하더라도 집에 가면 또 하겠죠. 푸시업 하는 사람 멋져요. 푸시업과 풀업.. 멋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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