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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스
  • 책읽는나무  2026-02-08 07:56  좋아요  l (0)
  • 시험도 무사히 잘 끝내시고 홀가분하게 호주 여행을 하시는 것도 보기 좋네요.^^
    왠지 자신에게 해주는 보상같아 보아요. 시험을 끝내고 나면 자신에게 그동안 애썼다고 보상을 해주는 시간은 참 소중합니다.

    앤드류씨는 여전하네요.ㅋㅋㅋ
    그리고 데이팅 앱이 또 우리와 다른 개념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게 놀랍기도 한데…선입견을 확 바꾸긴 쉽지 않네요. 그래도 확실히 독서의 역할이 큰 것 같긴 합니다. 샐리 루니 책 앞부분 쪼끔 읽었고 그때 잠깐 다락방 님이 언급하셨던 데이팅 앱에 대한 생각을 좀 달리하게 되긴 했는데 이번에 다락방 님 글을 읽고 나니 앤드류의 생각과 더불어 선입견을 많이 고칠 필요가 있겠단 생각도 들긴 합니다.
    암튼 현지인과 이런 긴 대화를 한다는 것도 다락방 님 영어 실력이 는 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가 외국인인데 다 알아듣는다는 건 쉽지 않잖아요. 우리네 같은 나라에 살아도 다른 지역사람들 사투리를 듣고도 못 알아듣기도 한데 전혀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과의 대화라면?ㅋㅋㅋㅋ 암튼 집중해서 대화하느라 기가 빨린다는 게 어떤 느낌일지 이해가 갈 것 같아요. 이제 우리 나이엔 뭐든 조금만 집중시간이 늘어나면 에너지 소모가 큰 나이잖아요.ㅋㅋㅋ
    암튼 모처럼 호주 가셨으니 맘껏 즐기고 오세요. 한국 들어오면 후회하지 않게요.^^
  • 다락방  2026-02-08 22:40  좋아요  l (1)
  • 아시아인 중년 여성으로서 데이팅 앱과 여러명과의 데이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꾼다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싱가폴에 와서 백인 젊은 남자를 만나, 그동안 제가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제 시야가 좀 넓어진 것 같고요, 그리고 그동안 미처 몰랐던 점에 대해 이렇게 알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게 되었네요. 하긴, 뭐 자기들이 그렇다는데 제가 못받아들이면 어쩌겠습니까. 그들은 그들의 삶을 살고 나는 나의 삶을 살고.. 그러나 전에는 이런 식의 삶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이제는 지구 어딘가에서는 이런 식의 데이트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하하하하. 그렇다고 보면 제가 싱가폴에 머물렀던 건 좋았던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다가.

    기본적인 단어로 브로큰 잉글리시로 대화해서 참 속상합니다. 내 영어 왜 발전이 없나... 속상합니다. 몇 시간 같이 있었더니, 사람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기가 빨렸어요. 완전히 지쳐버렸습니다. 그런 한편, 역시 영어가 빨리 늘기 위해서는 현지인 친구를 사귀는게 최고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게 생각보다 부족했던 것 같아요. ㅠㅠ

    오늘은 호주를 달리고, 내셔널 갤러리에도 다녀왔습니다. 초저녁에 뻗어버렸다가 또 밤에 일어났네요. 아놔... ㅎㅎㅎㅎㅎ
  • 잉크냄새  2026-02-08 09:56  좋아요  l (0)
  • 사진 속 studley park를 study park로 읽었네요. ^^ 역시 공부하러 떠난 곳이네요.
  • 다락방  2026-02-08 22:36  좋아요  l (0)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제가 공부를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냥 살아가면서 계속 공부해야겠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단발머리  2026-02-08 15:15  좋아요  l (0)
  • 데이팅앱을 사용하는 것보다 저는 그게 더 신기하네요. 여러 명이랑 ‘데이트 중’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깐 그걸 미리 말해둔 상태라면… 그런 경우 한국에서 제일 유사한건 ‘어장 관리‘일까? 생각하는데, 어장 같은 경우는 호감 정도이지 엄밀하게 ‘데이트’는 아니란 말이지요. 흠… 데이트의 의미가 달라서 그럴 수도 있겠어요. 전, 미리만 말하면 된다 주의에요. 내가 싫어하는 건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앤드류 사진 멋져요ㅋㅋㅋㅋㅋ팔만 보이지만.. ‘자, 그래서, 너는 날 보러 여기까지 온 거야?’의 상남자, 앤드류 ㅋㅋㅋㅋㅋㅋ😉
  • 다락방  2026-02-08 22:26  좋아요  l (0)
  • 제가 오늘 인스타에서 인플루언서인 여자분의 영상을 봤거든요. 그 분이 유명해져서 이제 여기저기 방송도 출연도 하고 그러시는 것 같은데, 그 분이 영국남자랑 결혼했어요. 남편도 썸을 동시에 여러명을 타다가, 이 분께 exclusive 한 관계가 되자고 했다더라고요. 세상에 그런 썸을 6개월에서 1년을 탄대요. 하하하하하 이게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이런 식으로 연애와 결혼까지 진행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데이트 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자신들은 그걸 자연스럽게 여기는 것 같고요. 제가 싱가폴에 공부하러 오지 않았다면 아마도 이런 점에 대해서 여전히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쩌다 앤드류를 만났고, 데이팅앱에 대한 얘기를 들었고, 그러다보니 인스타에서 데이팅앱이 보여지고... 하여간 그렇습니다.
    말하지 말걸 그랬나, 싶은 것도 있고 말할걸 그랬나 싶은 것도 있고. 하여간 영어는 어렵습니다. 저는 똥멍충이에요 ㅠㅠ 돈과 시간을 들였지만 영어 왜이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요즘에 브리저튼 시리즈 새로운거 보지는 못했지만 인스타에서 릴스를 몇 개 봤거든요? 드라마 릴스가 아니라 두 주인공의 인터뷰 릴스에요. 그거 보면 베네딕트 역 배우, 그러니까 남자 배우가 인터뷰 하는 내내 하예린 배우를 뚫어지게 보고 몸도 그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요. 이게 참 독특하더라고요. 앤드류도 그랬거든요. 처음 호텔에서 만났을 때도 점점 더 몸이 기울어져요 상대에게로. 개인적 영역은 아시아인들보다 그들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친밀하게 가까이 다가올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앤드류에게도 짧은 영어로 웨스턴 남자들이 좀 그런 경향이 있고 때로는 그게 sweet 하게 느껴진다고 했는데, 자기들 그러는거 맞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에 대해서도 글을 한 번 쓰고 싶은데, 제 안에 되게 많이 혼란스러운 감정이 있어서 이걸 좀 정리해야 생각도 정리되고 그래야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어 잘하고 싶습니다, 단발머리 님. ㅜㅜ
  •  2026-02-08 22:28  
  • 비밀 댓글입니다.
  •  2026-02-08 23:14  
  • 비밀 댓글입니다.
  •  2026-02-10 07:57  
  • 비밀 댓글입니다.
  • blanca  2026-02-09 09:29  좋아요  l (0)
  • 나 뭔지 너무 잘 알 것 같아요. 그런데요, 이 시점이 바로 영어 점프업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창 자괴감, 이불킥으로 괴로워하던 시기, 심지어 내 어설픈 영어로 상대가 오해도 했던 시간이 있었는데, 그러면서 좀 더 내밀한 소통이 가능한 단계로 아주 천천히 이동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뭐 제가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요. 그리고...아... 뭔가 좀더 진행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들어요.
  • 다락방  2026-02-10 07:43  좋아요  l (0)
  • 하아- 저는 남들이 말하는 영어 점프 시기가 저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냥 계속 못하는 상태인 것 같고요, 그래서 시간과 노력을 들였음에도 절망입니다. 나는.. 공부는 아니구나, 뭐 이런 생각도 했고요. 하하하하하. 내밀한 소통... 은 저는 한국 여자들하고만 한국 말로 가능한것 같아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곳에서 저는 앤드류의 친구, 먼 곳에서 온 친구입니다. 그와 뭔가 좀더 진행된다면, 그건 제가 아닐 것 같습니다. 하핫. 저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굿바이-
  • 잠자냥  2026-02-09 10:20  좋아요  l (0)
  • 앤드류 다이어리 때문에 유공이 언제까지 호주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설연휴 맞춰서 한국으로 돌아오는군요?
    근데 앤드류 다이어리에 발렌타인데이 적어놓은 거 재밌네요. 사실 아직은 정확히 정해진 연인이 없는데도 그날에 체크! ㅋㅋㅋ 유공은 이미 호주를 떠난 뒤라 아쉽군요........ 그때도 유공이 거기 있으면 왠지 유공하고 지낼 거 같기도 한데...

    제 추측에 앤드류는 싱가포르에서 데이팅앱 깔았을 그때 말이에요, 유공도 데이팅 대상 중 하나로 생각했을 거 같아요.

    암튼 데이팅앱으로도 사람을 만난다는 사실에 저는 놀라워하며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건수하  2026-02-09 11:24  좋아요  l (1)
  • 잠자냥님의 추측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나를 만나러 온거야? 도 그런 맥락인 것 같고 ㅎㅎ

    데이팅앱... 음 놀랍진 않은데 저는 안할 거 같아요 왜냐면 굳이 없는 상대를 찾아서 데이트... 음... 귀찮아서 ...
  • 다락방  2026-02-10 07:46  좋아요  l (0)
  • 저도 발렌타인데이 적어놓은거 보고 참 신기했어요. 발렌타인데이 누가 말 안해주면 기억도 못할 날인데, 확실히 다른 문화권에서는 그 날이 좀 더 특별한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여기 있었어도 저랑 지냈을지는.. 글쎄요? 저는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 ㅋㅋㅋ

    제가 생각하기에도 싱가폴에서 앤드류는 저와 데이트한 것 같아요. 다만, 제 경우엔 데이팅앱으로 만난 건 아니라는 차이만 있었을 뿐. 그곳에서 데이트했던 여자들중 하나이긴 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앤드류랑 밥먹는다‘, ‘앤드류랑 맥주 마셨다‘, ‘앤드류랑 산책했다‘ 라고 말했다면, 앤드류에게는 이런게 그냥 다 데이트였던 것이죠.

    그러나 멜번에서의 지금은 그 때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우정입니다. 먼 데서 온 친구...이것은 그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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