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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고통은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있는 것이다.
바람돌이 2025/02/2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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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5-02-26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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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이가 들어 늙어서야
말하지 않으면 그런대로, 섭섭해하지 않고 물 흐르는대로 그냥 흘러 갑니다.
어릴때나 젊었을 땐 그런 것들이 왜 그리 섭섭하고 소외당한다고 느꼈을까요!
이제는 너무 말해주는 사람이 부담스러워요 ㅠㅠ
이 책, 호불호가 나눠져 읽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바람돌이
2025-02-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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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넘 말해주는 사람이 부담스럽다는 그 말이 팍 와닿습니다. ㅎㅎ 저도 그래요.
사실 개인사들 대부분은 우리가 몰라도 그 사람을 사랑하는게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나이이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이 책은 호불호가 나뉜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저는 호쪽이지만요. 이 책의 인물들의 이야기는 사실 너무 뻔한 이야기이고 그것에 대한 결말도 어쩌면 너무 뻔한 이야기일수도 있어요. 이런 이야기 너무 많지 않나하는.... 하지만 저는 그 뻔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의 방식이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아이들이 시를 쓰고 동물들에 마음을 쏟는 그 순간순간들이 너무 공감이 갔어요.
금방 읽으니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희선
2025-02-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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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여도 말하기 어려운 게 있을 듯합니다 소설에서 비밀을 말했다는 말을 보면 그런 거 꼭 말해야 해 하고 생각할 때 많아요 비밀을 나누는 친구가 그렇게 좋은 걸지... 비밀을 말하면 더는 비밀이 아닌데... 다른 사람한테 말할 수 없는 것도 있지요 누군가한테 말해서 마음이 편해지는 것도 있기는 하겠습니다
희선
바람돌이
2025-02-2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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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는 누구도 자신의 비밀을 직접적으로 털어놓지 않습니다. 그저 그러려니 하며 서로 보듬어줄뿐.... 그 보듬어주는 방식도 너무 서툴지만 그래서 더 진심으로 느껴지기도 했구요.
말씀하신대로 어떤 것들은 말해서 편해지는 것도 있겠지만 말하지 않음을 알아주는 것도 우리가 사람을 이해하는 방식일거 같아요.
새파랑
2025-02-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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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픈 사실을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건 좋은거 같아요. 인생에 그것보다 값진 보물이 있을까요?
니트에디션 표지가 예쁘네요~!! 페넬로페님 말씀 보니 호불호가 좀 있나봅니다~~
바람돌이
2025-02-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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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엔 왜 그렇게 숨기고 싶은게 많았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사실 그거 다 별거 아냐 가벼워지는듯도 합니다. 한없이 가벼워져서 더 좋은 친구인거 같기도 해요. ^^
페넬로페님 말씀처럼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게 너무 뻔한 이야기라서요. 어쩌면 청소년소설로 봐도 될듯요. 하지만 저는 그 뻔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의 방식이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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