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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지인이 인생 책이라며 강력히 추천해주어 읽었지만 정말 식상하고 별로여서 노여웠던 기억이 있다. 당시 책을 추천한 지인에게 애꿎은 실망감마저 일었을 만큼 내 취향과는 완전히 어긋나있던 책.
100자평
[태도에 관하여 (20만 ..]
국진이빵 | 2026-09-17 17:20
최고의 소설, 숨겨진 명작, 엄청난 행운, 그야말로 대박이네요! 다른 독자들의 백자평에 한 술 더 떠 외쳐본다. “찌찌뽀오오옹!” 행남이가 보고 듣고 겪고 깨우치는 모든 것들이 어찌나 순수하고 애틋하며 생생하게 ..
100자평
[어른도 길을 잃는다]
국진이빵 | 2026-09-13 21:15
까마득히 오래 전, 이 책을 깔깔거리며 무척 재밌게 읽었었는데 문득 떠올라서 검색해봤다. 작년에 돌아가셔서 유고집이 나와 있다니. 마음도 기분도 이상하다. 많이 늦었지만 다른 책들도 더 읽어봐야겠다.
100자평
[풀빵이 어때서?]
국진이빵 | 2026-09-11 17:52
헛헛한 마음을 어쩌지 못해 몸 이곳저곳에 애꿎은 타투만 늘려가던 몇 년 전 가을 퇴근하고 밤마다 이 책을 읽으며 큰 위안을 받았다. 직전에 안나 카레니나를 재미있게 읽고, 까라마조프를 읽다 지쳐 포기하고 이 ..
100자평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국진이빵 | 2026-09-11 17:48
읽으면서 오빠 생각나서 코 끝 찡했다. 울 오빠는 화자의 오빠 만큼 초고도 비만인 적은 없지만 먹고사니즘에 시달려 몸과 마음이 많이 상했기 때문이다. 한때는 날라 다니는 미식축구 국가 대표였는데. 이 정도로 ..
100자평
[빅 브러더]
국진이빵 | 2026-09-08 14:02
나 또한 살면서 책임 없는 연민을 남발하다 큰 코 다친 경험이 있다. 작년에 모처럼 각별히 친해진 지인에게 선물했었는데, 7시간에 걸쳐 하루 만에 다 읽고 감상을 전해왔다. 뜻밖에 감동인데 흐릿해진 기억으로 맞..
100자평
[초조한 마음]
국진이빵 | 2026-09-08 12:13
정가의 세 배를 주고 사도 아깝지 않은 보석 같은 책. 강처럼 잔잔히 흘러 마음을 적시는 순박하고 진실 된 이야기들. 제목은 원제를 그대로 살렸어도 좋았겠으나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의역이었던 것도 같다.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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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윌리엄의 이발사]
국진이빵 | 2026-08-31 15:07
시와 나 사이에도 싱싱한 물길이 트였으면
리뷰
[마종기 시전집]
국진이빵 | 2026-08-28 16:16
팀 오브라이언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30대에 <카차토>를 썼고, 40대엔 <그들이>를 썼다. 두 작품 모두 조카들에게 대를 물려 읽히고 싶을 만큼, 고전의 경지에 오른 걸작이다. 70대엔 이런 익살 맞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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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상곡]
국진이빵 | 2026-08-28 12:19
얼굴이 화끈거릴 만큼 감정적으로 동요가 되었다. 무의식적으로 입술을 씹거나, 뒷목을 잡기도 했다. 작가의 경험(알콜 중독자 부모, 오래 앓아온 섭식 장애 등)과 내 경험이 공명하는 부분이 많아서 였으리라.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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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 파수꾼을 떠나..]
국진이빵 | 2026-08-24 10:59
우리끼리는 친밀감을 더해 ‘석형‘이라 부르던 이의 기억을 이 책으로 나마 어렴풋이 더듬어 본다. 이승훈의 ‘비 오는 거리‘란 명곡을 알게해 준 석형. 걸핏하면 머릴 쓰다듬던 커다란 손. 큰 키. 사라져서 찾아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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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카드 1]
국진이빵 | 2026-08-21 11:08
아직 못 받아서 못 읽었지만 백자평 먼저 남기고 잘 읽겠습니다. (읽고 수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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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라예프 사건]
국진이빵 | 2026-08-20 19:09
최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아주 인기인데 이 책도 영화로 만들어주길 바란다. 감독 누구라도 읽기만 한다면 영화로 만들고 싶어 안달할 슈퍼 울트라 메가톤급 걸작이다. 말라 붙은 동류의식, 모성애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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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종말 전쟁 2]
국진이빵 | 2026-08-10 15:57
<나주에 대하여>를 읽고 감탄에 겨워 우주 여행할 뻔했던 독자를 다시 지구에 발 딛게 해주었다. 해묵은 팬심으로 멱살 잡고, 등 떠밀며 절반 남짓 읽었으나 끝까지 다 읽진 못했다. 작가, 편집자이기 이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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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마음 가진 채로]
국진이빵 | 2026-08-07 16:36
구판으로 읽었으나 개정판 백자평이 휑해서 여기에 남긴다. 일상이 키우고 굳힌 석암 같은 냉소도 시대에 뿌려진 피눈물을 방울방울 비추고, 켜켜이 묵은 속내를 훤히 까발리고, 귀엣말도 고함과 비명처럼 울리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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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종말 전쟁 1]
국진이빵 | 2026-08-06 13:31
로즈 번, 휴 댄시 주연의 영화 <ADAM>을 조만간 다시 봐야겠다. 그 영화의 OST인 Someone Else‘ Life 가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영화를 본 뒤 그 한 곡이 계속 맴돌아 찾고 찾고 찾다가 어렵사리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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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Joshua Radin ..]
국진이빵 | 2026-07-24 11:03
크리스마스, 브라운 같은 본성을 가진 나는 책 읽기를 통해서라도 바이런, 리나 같은 인물의 됨됨이를 부단히 배우고 익혀야 한다. 이따금 스스로도 놀랄 만큼 무지하고 악덕한 본인을 되돌아보고, 뉘우치고, 속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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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의 빛 2]
국진이빵 | 2026-07-24 09:27
요사의 첫 장편(도시와 개들)을 재밌게 읽었다.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이 작품의 구성과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았대서, 곧장 빌려다 읽었다. 당연하게도 포크너가 몇 수 위였다. 마른 침 삼켜가며 읽었다. 오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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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의 빛 1]
국진이빵 | 2026-07-21 11:00
리마에서 군사고등학교를 다녔던 요사의 경험이 배어있는 자전적 소설. 현재와 과거가 뒤섞이고, 다양한 화자(몇몇의 신상은 후반에 가서야 비로소 밝혀진다)의 일화가 파편적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구성이 신의 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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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개들]
국진이빵 | 2026-07-12 07:55
파리까지 걸어서 가겠다는 오랜 공상과 함께 사라진 동료(카차토)를 쫓는 베트남에서 파리까지 13,840km의 여정. 29일 간 순례길 900km를 걸어본 경험이 있는 나는 말이 된다 생각했다가 역시 말도 안 된다 생각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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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차토를 쫓아서]
국진이빵 | 2026-07-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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