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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씨의 월광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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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시의적절한 책. 포장지는 자기계발서 같지만 그 내용은 그렇지 않다. 날아가는 새를 맞추려는 사람은 마구잡이 투석전을 펼칠 게 아니라 잘 조준된 실패를 거듭해야 한다. 천재와 재능에 관한 오래된 신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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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재발견]
russist | 2025-03-03 23:37
시장 이전에 책이 있었다. 우린 책의 물성에 값을 치를 뿐, 그 내용과 정신에 값을 치르지 않는다. 독자가 아니라 책 구매자에 호소하는 경제 논리 속에서도 ‘도서관‘이란 의뭉스러운 장소는 굳건하다. 책은 결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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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는 사람이 없..]
russist | 2025-02-22 11:23
좋다. 그러나 선뜻 추천하기 어렵다. 꼭 학자스럽다. 결국 번역론은 문학론이란 건데, 저자가 생각하는 문학은 협소해 보인다. 중언부언이 잦고, 이렇게 길게 쓸 필요는 없을 텐데 하는 글도 있다. 전반적 논조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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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는 문장들]
russist | 2025-02-11 09:41
작가는 천재와 광기를 풀어쓰려다 뒤섞어버리는 흔한 오류에 굴복했다. 걸출한 과학사가들이 구석에 박아뒀던 클레오파트라의 ‘코‘를 찾아 늘려 놨다. 책은 독자의 과학적 무지에 호소하며, 그럼에도 독자가 과학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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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악]
russist | 2025-02-11 09:31
금서들의 푹신한 커버 같은 책. ˝안전한 책들의 칵테일파티˝를 지적하는 이 책의 기획과 해석은 또 매우 안전한 편이라 ˝나쁜 책들의 칵테일파티˝ 같다는 인상을 감추기 어렵다. 기획기사를 역은 책이라 금서들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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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책]
russist | 2024-05-22 09:09
저자만 문제가 아니다. 이런 논란이 있는 주장이 범벅인 책을 상업출판물로 찍어낼 때, 별 다른 검증도 안 한 출판사와 편집자도 문제가 있다. 애초에 사실 확인도 하지 않았고, 이후에도 많은 비판이 있었는데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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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확장판]
russist | 2024-02-29 07:28
오체불만족의 반전된 거울상. 작품을 통해 장애 일반을 생각하게 됐다는 감상에 빠진 이들은 다양성이니 당사자성이니 미온탕 같은 추상어 속에 몸 담근 채, 되레 현실에 눈감고 있지 않으신지? 이런 당사자성은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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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치백]
russist | 2024-02-06 15:23
좋은 책, 안일한 기획. 시간을 다룬다면서 출간 순서는 모르쇠한다.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전에 쓴 과학 에세이다. 그런데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다음에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을 출간하고도 순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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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russist | 2024-02-02 10:29
입문서를 두고 왜 변죽만 울리냐는 평을 쓴 분은 내가 다 부끄럽다. 7장 이후가 매우 좋다. 일본의 젊은 사상가들은 자기 깊이를 확보하기에 힘쓰는 것만큼, 독자 눈높이에서 교양서를 만들어서 성취를 다함께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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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상 입문]
russist | 2024-02-01 15:31
물리는 방대한 규모의 실재를 논하기 위해 추상화 모델인 수학을 활용하지만, 수학 자체는 실재가 아님을 역설한다. 나아가 정신은 몸이 세계와 상호작용한 결과이므로, 홀로 고매한 정신 따위는 없다는 것. 뾰족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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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그 자체]
russist | 2024-01-30 10:12
서점에서 펼쳐보고 너무 놀랐다. 진정 이런 구성이 이상의 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 이상을 자기 해석에 가두고 그 천재성이란 껍데기만 수확하려는 기획은 아닌지 매우 의심된다. 이런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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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시 전집]
russist | 2024-01-05 14:15
악과 서사에 관한 시의적절한 기획. 김용언, 강덕구, 전자영의 글이 특히 빛난다. 정작 문학 평론가들의 글은 별로다. 전승민, 윤아랑은 책임지지 못할 주장, 미처 소화하지 못한 독서가 엿보인다. 무슨 용어를 들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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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의 서사]
russist | 2024-01-04 15:15
너무 익숙했던 ‘엄마’라는 단어가 생경하게 들리는 경험, 그 익숙한 기쁨과 슬픔. 읽으면서 자주 책을 덮고 멈춰야 했다. 한국어가 모국어라는 사실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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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죽으면 달은 ..]
russist | 2024-01-02 15:31
거인이란 존재가 아니라 존재하는 방식인 것 같다. 거인의 정의가 지난 세대의 어깨에 올라 무등을 타는 능력, 그 방식을 뜻한다면 뉴턴은 17세기의 거인이 맞다. 코헨 역시 20세기의 거인이다. 그 점에서 이 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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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키피아]
russist | 2023-12-13 12:18
MZ오피스에 정량적 수치만 보태 현상을 얄팍하게 추인한다. 요즘애들론은 청년을 이해한다는 명목하에 그들을 분석틀로 가두면서도, 정작 분석틀을 내세우는 분석자의 코드와 감수성은 은폐한다. 다양한 청년을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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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이 온다]
russist | 2023-12-11 09:43
내 언어를 돌아보고 쑥스러워지게 만드는 책. 에드몽 자베스의 책들은 팔리지 않을 것이라서 염치가 없긴 하지만 더 많이 번역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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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책]
russist | 2023-12-08 09:22
학자로서 김홍중의 글을 참 좋아한다. 하지만 이 책은 주저하게 된다. 블랑쇼나 발레리나 바르트의 묵직하면서 날렵한 산문에서 느껴지는 도약과도 다르다. 관학적인 코르크 마개로 가로막혀 있는 인상이다. 스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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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기계]
russist | 2023-10-07 08:10
곱씹을수록 책의 구성에 감탄한다. 노년의 내면은 밀썰물이 반복되는 어느 해안가를 닮았다. 포말이 잦아들고 부드러운 모래가 드러나면 우리네 인생에 남은 것들을 보게 된다. 커다란 바위나 큼직한 깡통 같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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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밤]
russist | 2023-09-22 12:45
우리는 바쁨을 숭배하며 바쁘지 않을 때도 바빠야 할 것 같은 강박을 가진다. 그것은 우리가 바빠서 바쁜 게 아니라 바쁨 속에서만 자기 가치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병들어 있기 때문이다. 시의적절한 논의를 이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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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노동]
russist | 2023-09-21 10:00
A! S! D! F! 심드렁하고 나른한 히피들의 세계를 보여준다. 사실 나 정지돈 좋아하는 건가? 전작들보다 훨씬 재밌게 읽었다. 진지하기만 해서 우스꽝스럽고 하품나는 종말론 SF소설보다 이 소설이 더 의미심장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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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연구]
russist | 2023-07-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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