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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의 서재
  • 감은빛  2025-02-17 17:25  좋아요  l (1)
  • 와우! 페크님의 시가 이성복 시인의 시보다 훨씬 더 좋아요!
    저라면 첫 행을 이렇게 쓸 것 같아요.

    고독은 당신이 마시다 남기고 간 잔에 아주 조금 남은 술

    장강명 책의 저 인용문들은 정말 생각할 꺼리가 많은 문제죠.
    사회의 시스템은 언제나 완벽할 수 없고, 그 안에서 최대한 부조리를 제거하고
    정의를 향해 가야할텐데,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부조리인가를 한눈에 파악하기는 쉽지 않죠.
    언제나 어디서나 겉으로 보이는 이면에는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기 마련이고,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만으로도 우리 사회는 이미 혼돈에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니까요.
  • 페크pek0501  2025-02-18 08:52  좋아요  l (0)
  • 제가 쓴 시가 좋다니 과찬의 말씀이십니다.ㅋㅋ
    감은빛 님의 시 구절이 멋지군요.
    사회는 인간을 만들고 인간은 사회를 만들죠. 인간 개개인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회에 영향을 미치면서 하나의 사회를 형성해 가죠. 우리 모두 사회 시스템에 관여하는 셈. 나라마다 사회의 양상이 다른 것은 그때문이겠죠. 요즘처럼 국민들의 생각이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흔치 않지요.
    언제나 양면성을 봐야 하는 게 어려운 문제예요. 이쪽에서 보거나 저쪽에서 보거나 뒤집어 볼 때 달라지는 것들이 있어요. 보이는 것에만 마음을 빼앗기면 그 이면을 볼 수 없겠죠.^^
  • 잉크냄새  2025-02-17 23:10  좋아요  l (1)
  • 요즘 마침 <동물해방>을 읽고 있는데 비슷한 딜레마에 봉착하더군요. 어려운 문제지만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고독은 눈꺼풀에 어른거리는 햇살의 춤사위.....라고 하나 덧붙여봅니다.
  • 페크pek0501  2025-02-18 08:56  좋아요  l (0)
  • 저도 배달시키려 할 때 비가 오는 날은 머뭇거리게 되어요. 누군가에게 민폐를 끼친다는 생각 때문이죠. 동물해방, 책이 궁금하군요. 저도 동물에 관한 책을 조금씩 읽고 있는데 워낙 두꺼워서 언제 완독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한 걸음씩 나가는 게 목표일 뿐. 고독의 멋진 시 구절 한 줄에 감사드립니다.^^
  • 희선  2025-02-18 00:29  좋아요  l (1)
  • 저는 음식 배달은 시켜 먹지 않지만(거의 안 사 먹어요), 택배는 받는군요 뭔가 살 때 별 생각 없을 때도 있는데, 아주 더울 때는 안 사는 게 낫지 않을까 하기도 하네요 어제 알았는데 제가 물건 산 곳에서 쉬는 날에도 물건이 온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렇게 바뀌다니, 그런 거 몰랐습니다 보이지 않는 데서 일하는 사람도 많이 힘들지 않아야 할 텐데...


    희선
  • 페크pek0501  2025-02-18 09:00  좋아요  l (1)
  • 음식 배달은 주로 애들이 시키죠. 택배를 배달하는 분들이 무척 힘들게 일한다고 해요.
    저는 그래서 요즘 1층 현관문 앞에 두고 가시고 문자 남겨 달라고 메시지를 쓰고, 제가 1층으로 내려가서 갖고 옵니다. 알라딘 택배도 그런 식으로 책을 받아요.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2025-02-19 21:46  
  • 비밀 댓글입니다.
  •  2025-02-22 13:18  
  • 비밀 댓글입니다.
  •  2025-02-22 17:20  
  • 비밀 댓글입니다.
  •  2025-02-27 11:38  
  • 비밀 댓글입니다.
  • 모나리자  2025-02-24 23:16  좋아요  l (1)
  • 요즘은 거의 배달의 시대여서요. 택배 기사분들 자주 보게 됩니다.
    가끔 열려있는 택배차에 꽉 차 있는 물건들을 보면서 저 안이 텅 비어야
    퇴근하시겠구나 합니다. 우리의 편안한 삶에는 다른 분의 수고가 따르게 되는군요.

    저도 예전에 시를 끄적여 본 적이 있어요. 이게 시가 맞나 하면서도요.
    가끔 시를 읽고 흉내내어 써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페크님의 자작시도 좋은데요.^^
  • 페크pek0501  2025-02-27 11:36  좋아요  l (1)
  • 우리는 타인의 도움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가 없지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무도 없고 자기 혼자 세상에 남았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 자체가 공포지요.
    저는 시를 쓰고 싶은 마음은 없고 좋은 시를 감상하고 싶어 시집을 뒤적입니다. 좋은 구절을 발견하면 적어 둡니다. 혹시 제가 앞으로 쓸 칼럼에 인용할 수도 있겠지요.
    저도 저 위의 시를 쓰면서 이것도 시가 맞나? 했네요. 시에는 제가 모르는 법칙이 있겠지요. 흉내 내어 쓰는 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흉내는 앞으로도 시도해 보겠습니다.
    모나리자 님, 좋은하루보내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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