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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월동 98-8번지; 건축은 어떤 인간을 위한 것인가?
페넬로페 2026/01/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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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6-01-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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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나 작가의 구의집 갈월동98번지가 그런 내용이군요.
박종철 열사와 같은 시대 대학을 다닌 사람으로서 사진만 봐도 마음이 저며옵니다.
우리는 어떤 세상을 살아왔고 또 어떤 세상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페넬로페
2026-01-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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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세대라 이 소설의 내용에 관심이 많이 갔고, 꼭 민주화운동기념관을 가보고 싶었어요. 박종철열사의 9호실 방 앞에서 묵념을 할 때 뭉클하더라고요. 아들을 먼저 보내고 남은 생을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그의 부모님의 마음도 헤아려졌어요. 지금 우리의 세상은 그래도 많이 달라졌다고 믿고 싶어요.
잉크냄새
2026-01-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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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군요. 12.3 계엄 세력이 꿈 꾼 세상이 바로 소설 속의 그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페넬로페
2026-01-0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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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계엄 세력이 아마 이 때의 권력을 꿈꾼 것 같아요. 황당하고도 어이 없었지만 언제라도 우리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페크pek0501
2026-01-0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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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스럽고 슬프네요. 후대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 헤아렸다면 그렇게 폭력적이지 않았겠지요.
지금은 딴 세상이 되었으나 두 세상의 시간이 그리 멀지 않으니 변화무쌍한 세태로 느껴지네요.
다른 책으로 혼모노, 만 읽었는데 다른 단편들도 혼모노 만큼 좋던가요? 이 책을 살까 안녕이라 그랬어, 를 살까 고민 중입니다.^^
페넬로페
2026-01-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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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때와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불시에 뒷통수 맞은 기억때문에 세상은 언제나 그때로 돌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안녕이라 그랬어 보다는 혼모노가 더 좋았어요. 굉장히 참신한 글쓰기라 신선했어요.
책읽는나무
2026-01-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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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을 보니 절로 숙연해집니다.
그리고 김수근 선생이 설계를 했다니 좀 충격이네요.
그리고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에서 이것을 다루었다니? 놀랍습니다.
성해나 작가의 이력이 궁금하네요. 지난 번 위픽시리즈 중 성해나 작가의 중편을 읽었는데 경주에 있는 옛가옥을 리모델링을 할지? 그냥 그대로 놔둘지? 고민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인상적였어요. 참 재미나게 읽으면서 성해나 작가가 다루는 주제가 이 책도 그렇고 <소설 보다>에서의 <스무드>도 인상깊어 작가가 다루는 주제들이 범상치 않다.는 느낌을 받았는데…혼모노가 역시네요.^^
페넬로페
2026-01-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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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설계한 건축가의 이름을 듣고 놀랐습니다. 그 당시 굵직한 건물의 설계를 여러 건 했다고 들었어요. 소설집 <혼모노>에도 단편 <스무드>가 들어 있었는데 저는 그 작품도 좋았어요. 그 중 이 단편인 <구의 집>이 좋아 아무래도 관심이 더 가더라고요. 이 소설을 읽고 민주화운동기념관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해설사님이 말씀해 주셨어요.
그레이스
2026-01-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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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빨리 읽어봐야겠네요.
건축이 계급을 상징하거나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고 이끌어낼수 있다고 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떠올리게 됩니다. 제가 그 책에서 반대하는 지점이거든요.
언뜻 보면 수긍할만한 내용이지만, 그 뒤에 있는 생각은 조금 무섭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성공한 건축가도 단지 국정원이 클라이언트라 생각하고 용도에 맞게 설계했을지 몰라도,,, 여러 생각을 하게 하네요.
하긴 그 시대 성공한 건죽가가 되는데는 여러 이유들이 있었겠다는 생각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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