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 고대 신화부터 달 탐사까지
로라 카원 지음, 다이애나 톨레다노 그림, 배장열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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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옛사람이나 요즘의 사람에게 늘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하늘에서 항상 볼 수 있지만 닿을 수 없는 신비로운 대상이기 때문이다. 매일 모습을 바꾸며 뜨고 지는 시간도 달라지지만 그런 변화 또한 규칙적이기에 사람들은 달에 대해 늘 궁금해하고 매료되었다. 그렇게 매료된 사람들은 달에 대한 많은 이야기와 지식을 만들어냈다.

 이 책은 달이 가지는 기본적인 과학적 지식을 시작으로 달에 얽힌 고대신화부터 인류가 발을 디딘 아폴로 프로젝트 나아가 달에 건설한 우주정거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달에 대한 내용을 신화로 풀어가다가 점점 과학적인 방법으로 알아가는 구성은 마치 달의 역사를 이야기로 듣는 것 같다. 화면 가득 채워진 그림과 만화를 이용해서 달에 대해서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내용이 받아들여진다. 특히, 필요에 따라서 책의 구성에 만화를 도입한 전개하는 방법은 참신하기까지 하다. 무엇보다도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그림이 책을 읽는데 큰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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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우주과학 수업 - 마윈의 과학 스승 리먀오 교수의 재미있는 우주과학 이야기
리먀오 지음, 고보혜 옮김 / 더숲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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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우주 기업 SpaceX의 우주선 발사, 아마존의 설립자가 창업한 Blue Origin의 우주 관광사업, 네덜란드 Mars One의 화성 민간거주지 설립 계획우주산업은 현재 진행형이다. 거대 기업들이 앞다투어 우주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의 거대 유통회사 알리바바의 회장도 천체물리학 교수에게 따로 우주과학에 대한 과외공부를 했다. 우주산업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당장 내일의 산업이 됐다.

 이 책은 거대 기업의 수장에게 천문학을 가르친 리먀오박사가 썼다. 우주산업에 대비하는 기업에 기초 천문학을 가르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인지 책은 짧은 문장과 간결한 설명으로 구성되었다. 글을 읽는 호흡이 아주 짧다. 마치 시간이 많지 않은 사업가에게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만 담은 듯 보인다. 어려운 내용이 없다. 술술 읽힌다. 고대부터 현대로 발전해온 천문학 내용이  담겨있다. 그렇다고 흔한 내용만 담겨있지 않다. 최근 재평가되는 과학사적 인물들도 빼놓지 않았다. 이 한 권의 책은 다가온 우주산업 배경에 위치한 천문학 지식을 얻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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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
이현 지음, 최경식 그림 / 만만한책방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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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항상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사람뿐만이 아니다. 로봇도 그런가 보다. 오퍼튜니티는 스피릿과 함께 화성을 탐사하던 로봇이다. 로봇을 설계하고 지구에서 보낼 때만 해도 오퍼튜니티는 화성에서 90일 밖에 작동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태양을 이용해서 전기를 만들어 움직이는 오퍼튜니티가 화성의 강력한 모래바람 을 견디기 어려우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성의 모래바람은 오퍼튜니티의 태양전지판에 쌓인 모래를 씻어주었고, 예정된 90일을 훨씬 뛰어넘어 약 14년간 화성에서 활동하며 인류에게 화성의 숨겨진 비밀을 전해주었다.

 이 책은 지구로부터 약 2km 떨어진 곳에서 활동했던 로봇의 이야기를 담았다. 갈색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화성에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실행하는 오퍼튜니티의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로봇은 자칫 차갑게 느껴질 법도 하지만 책에 그려진 오퍼튜니티는 따뜻하며 고독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통신이 끊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오퍼튜니티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있었다. 천천히 조금씩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어퍼튜니티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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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의 우주 베틀북 입체북 1
존 패트릭 루이스 지음, 박용기 옮김, 톰 커리 그림 / 베틀북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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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풀이로 우주를 풀이해보면 집 우宇 집 주宙를 뜻한다.  우주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다. 우주는 광활하고 신비로움으로 가득해서 우리가 사는 집이지만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다.

옛날부터 철학자와 과학자들은 우리가 사는 이 우주가 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고민해왔다. 그리고 그 고민은 현재 진행형이다.

갈릴레오는 우리가 사는 우주라는 집에 대한 생각을 바꾼 과학자 중 한 명이다. 직접 개량한 망원경을 이용해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관측하고 여러 실험을 가정하고 관찰하며 사람들 앞에서 증명했다. 그렇게 갈릴레오는 과거 사람들이 가졌던 우주에 대한 생각을 변화시킨 과학자로 남게 됐다.

이 책은 어떻게 갈릴레오가 우주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었는지 친절하게 쓰여 있다. 뿐만 아니라 책을 펼쳤을 때 튀어나오는 손가락질하는 교황, 달이 차오르는 모습, 진자의 흔들림등 다양한 움직임들이 존재한다. 마치 실제로 갈릴레오의 실험을 지켜보는 것처럼 책 속에 표현되어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던, 눈으로만 읽는 책이 아니라 체험하고 실험하는 책이다. 이 책으로 우리는, 우리가 아는 책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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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과학 - 밤이 들려주는 지구와 우주 이야기 생각을 더하는 그림책
발레리 기두 지음, 엘렌 라이칵 그림 / 책속물고기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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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낮이 생명의 시간이라면 밤은 사물의 시간이다.‘ 어둠이 깔리는 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그 시간이 두렵다. 어둠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지켜보고 있는 느낌 탓일 테다.

 이 책은 밤이 두려운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표지만 보고 마냥 동화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과 같이 과학책이다. 해가 지는 시간부터 밤을 지나서 해가 다시 떠오를 때까지의 순서로 구성됐다. 밤이 찾아오는 이유, 밤을 밝히는 빛, 어둠 속의 생물, 새벽의 박명 등 우리가 겪어본 밤을 과학적으로 그리며 설명하고 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어두운 밤의 두려움이 한 장씩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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