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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 어느 날 점 하나가
이안 렌들러 지음, 셀리 파롤라인.브레이든 램 그림, 김은영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자신의 저서 ‘창백한 푸른 점’을 통해서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세상에
존재했던 모든 사람이 바로 저 작은 점 위에서 일생을 살았습니다. 우리의
모든 기쁨과 고통이 저 점 위에서 존재했고…”
탐사선 보이저 1호가 지구로부터 60억 km 떨어진 곳을 지나며 촬영한 지구의 모습을 보며 인간의 모든
역사는 저 조그만 작은 점에서 이루어졌음을 얘기하는 구절이다. 우주의
크기에서 보면 지구는 작은 점이다.
우리는 그런 작은 점 위에 살고 있다.
더 넓은 우주를 보자. 천문학자들은 우리가 사는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팽창하는 우주의 시간을 거꾸로 돌려보면 이 우주가 하나의 점으로
모인다. 이 거대한 우주도 하나의 점에서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점의 역사를 다룬다. 점으로 시작한 우주와 점으로 태어난 별. 빛나는 점을 먹으며 태어난 생명체, 점으로 멸종된 공룡들, 푸른 점에서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들.
우주 탄생의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순간을 점으로 설명한다. 우주를 탄생시킨 거대한 점에서 창백한 푸른 점으로 작아지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16장의 짧은 책이지만 우주와 생명의 긴 역사를 담았다. 이 책은 따뜻한 색깔로 그려진 그림으로 보는 우주의 역사, 아니 점의 역사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