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가을이면 좋겠어 레인보우 그림책
천은진 지음 / 그린북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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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가을 숲에서 만난 따뜻한 그림책 하나.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아이도 나도

가을 숲 한가운데로 빠져들었어요. 


매일매일 가을이면 좋겠어



다린이와 친구들의 가을 숲 소풍 이야기


다람쥐 다린이는 가을 숲 소풍 전날 밤, 설레서 잠 못 이루고 있어요.

귀뚜라미 소리와 반딧불이의 밤 인사를 들으며

내일의 숲속 하루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드디어,

친구들과 함께 가을 숲으로 소풍을 떠납니다.

알밤을 주우며 땀을 식히고

물가에서 신나게 놀고

나뭇잎 위를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다린이와 친구들.

그리고 그 하루의 끝,

다 함께 외치죠.

“매일매일 가을이면 좋겠어!” 


아이의 말, "엄마 우리도 밤 따러 갈래?"


책을 덮고 나서 아이가 말했어요.

“엄마! 우리도 밤 주우러 약수터 산 가자!” 

사실 저도 이 책을 읽으며

어릴 적 외할아버지 댁 뒷산이 떠올랐어요.

낙엽 밟는 소리, 은행 냄새, 밤 줍던 기억들…

책 속 마지막 장면에서 다린이 엄마가

“사람들은 밤을 시장에서 사 먹는대.”라고 말할 때,

다린이는 말해요.

“밤 따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데… 그걸 모른다니 참 안됐네.”

이 대목에서 아이가 크게 웃으며 말했어요.

“나도 산에 가서 밤을 찾아오면 더 재밌을 거 같아!” 

책은 끝났지만, 아이의 상상은 이제 시작이에요.

이야기 속 다린이처럼

자연을 체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거죠.



자연은 최고의 교과서


다린이와 친구들은 책이나 수업이 아니라

‘가을 숲’이라는 공간 안에서

우정, 나눔, 생명감을 배웁니다.

이런 경험은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중

자연친화지능을 키워주는 대표적인 활동이에요.

자연과의 교감은 아이의 감정 조절 능력과

자기이해 능력까지 자라게 하죠.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놀며 스스로를 이해하고, 세상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 루비 페인(Ruby Payne), 아동 발달 교육학자



또한, 사회적 연대와 나눔, 기다림의 미학, 소중한 순간을 알아보는 마음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그림책이에요.


이 책에서 느낀 특별한 감정들

아이가 “밤 따러 가자"라고 말했을 때,

책이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경험으로 이어졌다는 감동을 느꼈어요. 

숲의 냄새와 햇살, 땀, 웃음, 밤알의 촉감까지

감각을 깨우는 그림책이라는 게 확 느껴졌어요.

그림체도 부드럽고 따뜻해서,

아이 혼자 읽기에도 무리가 없고

함께 보면 정서 교감이 더욱 깊어져요. 


“자연은 우리 아이에게 가장 좋은 친구이자 스승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계절 그림책’이 아니에요.

가을의 풍요로움을 통해

아이의 감각, 감정, 사회성, 연대감을

자연스럽게 키워주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자연에서 뛰노는 감성을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은 부모

책을 통해 감정과 사회성을 배우게 하고 싶은 부모

유년의 계절 감성을 함께 나누고 싶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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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오늘 같기를 바라는 마음,

그게 아이들이 자라는 이유 아닐까요?”


오늘, 아이와 함께

가을을 기억하는 책 한 권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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