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로 배우는 경제! 초등 눈높이 경제 동화 코끼리 구조대 1: 시간이 멈춘 분식집

코끼리 구조대 1 - 시간이 멈춘 분식집 ㅣ 토토 사과
연유진 지음, 이강훈 그림 / 토토북 / 2025년 8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맛집을 구하라, 코끼리 구조대 출동!
학교 앞 ‘코끼리 분식’이 망할 위기에 처했어요.
떡볶이를 사랑하는 친구 네 명이 힘을 합쳐 맛집 살리기 프로젝트에 나섭니다.
장사가 잘될수록 손해가 나는 이상한 상황,
떡볶이 가격은 왜 오르는 걸까?
돈을 벌려면 무조건 많이 팔면 되는 걸까?
《코끼리 구조대》는 이런 질문에 답하면서,
기업·시장·이윤·물가 같은 사회 교과서 속 경제 개념을
만화와 이야기로 풀어낸 어린이 경제 동화예요.

💡 아이의 반응
아이는 책을 읽다가 고개를 갸웃하며 저에게 물었어요.
“엄마, 장사가 잘되면 돈이 더 벌려야 하는데 왜 손해가 나?”
저는 웃으면서 이렇게 설명했어요.
“가게는 떡볶이 판 돈만 있는 게 아니야. 재료값도 내야 하고, 가게 월세도 내야 해.
그래서 팔면 팔수록 돈이 모자랄 수도 있는 거야. 이게 바로 수입과 지출이야.”
그러면서 평소 우리 집 이야기를 꺼냈죠.
“너 맨날 장난감 많이 사 달라고 하잖아. 엄마 아빠가 번 돈이 집에 들어오긴 하지만,
그 돈은 학원비, 밥값, 생활비로 쓰이고 있어.
그래서 꼭 필요한 걸 먼저 사고, 갖고 싶은 건 잘 생각해 보고 사야 해.”
아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아~ 그래서 내가 갖고 싶은 거 다 못 사는 거였구나! 필요한 거 먼저 사야 하는 거네.”
저는 속으로 참 기뻤어요.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우리 집 가계부 개념까지 연결해 줄 수 있었고,
아이가 조금이라도 ‘돈의 흐름’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게 느껴졌거든요.

💡 엄마의 감상
이 책이 특별한 건 단순히 경제 개념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친구들과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혼자서는 답을 못 찾지만, 함께 머리를 맞대면 길이 생긴다는 메시지.
이건 경제보다 더 중요한 삶의 지혜 같았어요.
우리 아이 역시 혼자서는 이해하기 어려워했지만,
저와 대화하고 책 속 장면을 함께 짚어가면서
‘돈의 흐름’을 자기 생활과 연결할 수 있었거든요.

또한
아이들은 혼자 하기 어려운 문제도 또래와 협력하면 해낼 수 있어요.
《코끼리 구조대》 속 주인공들의 도전은 바로 그 교육학적 가치를 잘 담고 있더라고요.

🌟 핵심 메시지
돈의 흐름 이해 : 버는 것만큼 쓰는 것도 중요하다.
협력의 힘 : 함께할 때 문제 해결력이 커진다.
기업가 정신 : 실패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 태도.

🎯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다 사 달라”는 말을 자주 하는 아이
부모와 함께 가계부·생활비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가정
초등 4~6학년, 사회 교과서 경제 단원을 앞둔 아이
문제 해결력과 협력심을 기르는 책을 찾는 부모님

✅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
경제는 어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아이 눈높이에 맞게 돈의 흐름을 알려주고,
친구와 함께 협력하는 과정 속에서 삶의 지혜까지 배울 수 있는 책.
첫 경제 동화를 찾고 있다면,
《코끼리 구조대》는 믿고 시작할 만한 시리즈랍니다.

“어, 여기서 이렇게 끝난다고?!” 하고 아이랑 저, 동시에 놀랐답니다.
책장을 덮었지만 마음은 아직 분식집 안에 머물러 있는 느낌.
🍲🥢 어서 다음 이야기가 나와 주길, 정말 손꼽아 기다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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