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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러 갈 시간이에요, 에밀리 공주님
피에레뜨 듀베 지음, 아가트 브레이-부레 그림, 조선혜 옮김 / 하우어린이 / 2025년 7월
평점 :
🌙 잠투정도 사랑스러운 순간, 《자러 갈 시간이에요, 에밀리 공주님》

반짝이는 시작
"이제 자러 갈 시간이에요!"
하지만 에밀리 공주님은 결코 쉽게 잠들지 않아요.
도망치고, 장난을 치고, 부모님을 애태우는 모습이 꼭 우리 집 아이 같았어요 😅

줄거리 한눈에 보기
👑 에밀리 공주님은 잠들기 싫어서 궁전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녀요.
왕과 왕비, 시종들까지 모두 나서서 재우려 하지만 소용없죠.
그럼에도 결국 잠은 찾아오고, 공주는 꿈속에서 또 다른 모험을 떠나요.

아이와 나눈 대화 ✨
아들은 책을 읽다가 이렇게 말했어요.
👉 “엄마, 책에 나온 그림이랑 글이 다르네? 공주님이 엉뚱해.”
저는 웃으며 대답했죠.
👉 “맞아, 부모 눈에는 장난꾸러기도 그저 사랑스러워 보이니까.”
그 순간 깨달았어요.
아이가 단순히 ‘다르다’라고 말한 게 아니라, 사랑받는 시선 속에서
엉뚱함도 특별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스스로 찾아내려 한다는 거예요.
잠투정 속에서도 사랑을 느끼고, 또 그 사랑을 이해하려는 아이의 마음이 너무 예쁘게 다가왔습니다 💕

인상 깊은 포인트
잠투정은 흔히 부모를 지치게 하지만, 이 책은 그것을 웃음과 상상으로 바꾸어 주는 힘을 보여줘요.
아이는 공감받고, 부모는 위로받는 그림책이라는 점이 특별했어요.
교육적 가치 ✨
발달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은 유아기에 “신뢰와 안정감”을 형성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어요.
잠투정 앞에서 억누르기보다 기다려주고 공감해 주는 태도는 아이에게 안전한 애착을 심어줍니다.
부모가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순간, 이미 ‘양육의 힘’이 발휘되는 거예요.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
잠자리에 드는 걸 싫어하는 아이
부모의 사랑을 확인하며 안정감을 느끼고 싶은 아이
장난꾸러기이지만 따뜻한 공감을 필요로 하는 아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자러 갈 시간이에요, 에밀리 공주님》은 단순한 잠자리 동화가 아니에요.
아이에게는 “나는 사랑받고 있구나”라는 메시지를,
부모에게는 “잠투정도 성장의 과정”이라는 위로를 건네줍니다.
저 역시 아들과 함께 읽으며, 매일 밤의 잠투정이 더는 짜증이 아니라 사랑스러운 추억으로 다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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