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섬의 전설 2 - 그림자 안개 속으로 연꽃섬의 전설 2
크리스티나 순톤밧 지음, 원유미 그림, 김영옥 옮김 / 베틀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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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숲을 지켜라!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겐 시간이 없어

가디언 수련생이 된 플럼과 친구들.

이번엔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보카티섬에서

미션을 수행하게 돼요.

그런데!

보카티섬을 지키는 신비한 나무 ‘보카티나무’가

정체불명의 존재에 의해 사라지고 있어요.

아이들은 숲을 파괴하려는 어둠의 그림자에 맞서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서로를 도우며 성장해 나가요.

플럼은 여전히

자신의 힘이 뭔지 몰라 고민하지만…

사실 플럼의 능력은 다른 친구의 힘을 강하게 만들어 주는 힘!

숲을, 친구를, 생명을 지키는

아이들의 두 번째 여정이 시작됩니다.



책을 읽기 전에 아이와 함께 표지를 들여다봤어요.

쓰러진 나무와 다친 동물을 바라보는 듯한 아이들.

"나무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일 것 같아"라는 아들의 말이 인상 깊었지요.

예상대로, 《연꽃섬의 전설 2》는 환상적인 세계 속에서 자연과 생명을 지키려는 아이들의 이야기였어요.

이번 권에서는 새 친구 수빈과 함께 나무의 가호를 지닌 손 가디언으로 변신해,

위기에 빠진 섬을 구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여정이 펼쳐집니다.

책을 읽고 난 아들은 이렇게 말했어요.

"나도 손 가디언이 되고 싶어. 청룡으로 변신해서 물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어."

아이는 자신만의 힘을 상상하고, 책 속 세상에 주체적으로 들어갔어요.

읽기 전후 활동지도 함께 했는데,

표지를 보고 상상한 장면을 그리고, 책을 다 읽은 뒤엔 내가 되고 싶은 손 가디언을 표현했답니다.

이야기 속 모험만큼 아이의 마음도 함께 자라고 확장되는 시간이었어요.


아이와 나눈 이야기: “내 힘이 없어도, 도와줄 수 있어!”

아들은 플럼의 능력이 신기하다며 말했어요.

“내가 직접 싸우진 못해도,

친구가 힘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멋있어.”

하지만 또 이렇게 말하기도 했죠.

“그래도 나만 힘이 없다고 느껴지면 속상할 것 같아….”

그래서 함께 이야기했어요.

보이지 않는 힘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함께하는 친구가 있기에

더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요.

이는 아이들은 친구와 함께하며, 서로의 가능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심리학적 설명이기도 해요.


다름이 모여 더 단단해진다

《연꽃섬의 전설》은

“나만 다르다”는 불안과 외로움을

자연스럽게 끌어안아주는 이야기예요.

플럼은 숨기고 싶던 자신의 능력을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비로소 인정하게 되고,

아이들은 각자의 힘을 발휘해

숲을 파괴하려는 거대한 위협에 맞섭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다름은 이상한 게 아닌, 필요한 것임을 알려줘요.



인상 깊은 장면: “나무 하나가 베이면, 모두가 아파.”

보카티나무의 외침은

아이의 마음에도 깊이 남았어요.

“엄마, 진짜 나무가 울 수 있을까?”

“우리는 몰라도 나무는 아플 수도 있겠네.”

책 속 보카티나무처럼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다는 메시지

아이의 마음에 오래 남았던 것 같아요.

이는 생태심리학의 핵심이기도 해요.

인간과 자연은 독립된 존재가 아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는 점에서

이 책은 환경 교육 도서로도 훌륭해요.


읽는 내내 성장하는 우리 아이

책을 읽으면서

아들은 “다음 권 언제 나와?”를 몇 번이나 물었어요.

단순한 모험을 넘어

갈등, 성장, 연대가 촘촘히 짜인 이야기에

아이의 집중력도 덩달아 깊어졌어요.

아이들의 내면이 자라는 과정을

한발 앞서 보여주는

연꽃섬의 전설 시리즈, 정말 강력 추천이에요!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내가 남들과 다른 건 아닐까 고민하는 아이

친구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아이

환경과 자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

상상력 넘치는 모험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

《연꽃섬의 전설》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힘, 다름을 받아들이는 용기,

자연과 생명을 지키는 책임감

아이들에게 선물합니다.

“세상을 바꿀 마법 같은 힘”은

바로 우리 아이들 안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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