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급식 - 냠냠 쩝쩝
주봄 지음, 김정진 그림 / 아르볼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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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 줄거리 한입 요약

꿀꺽초등학교 영양교사 김악어 선생님은

실제로 ‘악어’이고,

급식 메뉴는 더더욱 충격적입니다.

콜라로 끓인 라면

별사탕 주먹밥

딸기국

시큼 시큼 레몬 오므라이스…

이 기괴한 급식엔 특별한 목적이 있어요.

바로, 아이들과 선생님의 ‘마음 알레르기’를 없애는 것!

사실 김악어 선생님은

자신의 조수로 삼을 ‘고집불통인 사람'’을 찾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들은 알레르기가 생겨서

알레르기를 없애려 했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더 건강하고 고집쟁이가 아닌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하아… 고집쟁이가 아닌 사람은 조수로 못 써…”

김악어 선생님의 ‘악당으로서의 좌절’이

되레 유쾌한 반전이 되어 돌아오지요.



👩‍👦 엄마의 감상 & 아이의 반응


처음 책을 펼쳤을 때, 아들은 “헉, 콜라 라면 진짜 나온다고?” 하며 눈을 반짝였어요.

기괴한 급식 메뉴에 웃음이 터지고,

페이지마다 튀어나오는 '심리 알레르기'와 특급 급식 처방전에 호기심이 멈추지 않았지요.


하지만 웃으며 읽던 아이는

‘가슴이 간질간질’해서 발표를 못한다는 아이가 등장하는 순간,

표정이 조금 진지해졌어요.


“나도 발표할 때 너무 부끄러워서…

무슨 말을 할지 생각이 안 나고, 너무 떨리고 그래.”

— 아이의 말


그 말에 저는 잠시 책을 덮고 아이를 바라봤어요.

“그럴 때 있었구나. 모두의 시선을 받으면 그럴 수 있어.”

라고 말하자, 아이는 작게 웃으며 이렇게 답했어요.


“근데… 별사탕 주먹밥 먹으면 용기 생길 것 같아.

달콤해서, 뭔가 마음이 괜찮아지는 느낌?”

— 아이의 말


그 말을 듣고 저도 웃음이 났지만,

사실은 마음이 조금 찡했어요.

아이의 마음속에도,


말로 다 표현하지 못했던 ‘속마음의 뾰루지’가 있었던 거예요.

그리고 그걸 함께 마주하고,

어떻게 하면 괜찮아질 수 있을지 아이와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조심스레 대처 방안을 찾아봤어요.


《악어 급식》은

기발한 이야기 속에 진짜 마음을 담고 있었고,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내면을 살피게 만들어준

정말 특별한 그림동화책이었어요.



💬 책이 전하는 메시지

이 책은 말해요.

“감정도 알레르기처럼 튀어나올 수 있어요.

그걸 없애려 하지 말고,

이해하고 보듬으면 됩니다.”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아이들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건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이다”

라고 했어요.


김악어 선생님은 엉뚱하지만,

아이의 속마음을 누구보다 잘 들여다보고

‘급식’이라는 따뜻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그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 인상 깊은 포인트


《악어 급식》은 기발한 급식 메뉴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 알레르기를 유쾌하게 다루는 책이에요.

각 음식이 감정을 치유하는 ‘맞춤형 처방’으로 작용하지요.


부글부글 콜라 라면→ 규칙에 눌린 아이에게 자유를!

《규칙 안 지키면 큰일 나 알레르기》

시큼시큼 레몬 오므라이스→ 1등 강박을 내려놓게!

《1등 아니면 안 돼 알레르기》

쩌릿쩌릿 땡고추 주먹밥→ 실수해도 괜찮아!

《실수가 무서워 알레르기》

알쏭달쏭 김악어 특별반상→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게!

《다른 사람 말은 못 참아 알레르기》




🎓 교육적 가치


아이들은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요.

《악어 급식》은 그 감정을

‘심리 알레르기’라는 유쾌한 은유로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는

“왜 나만 이럴까?” 대신

“나도 그럴 수 있구나”라고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돼요.

부모로서도 문득 생각하게 됩니다.


🧡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학기에 적응 중인 초등학생

실수, 발표, 친구 관계가 부담스러운 아이

감정을 말로 풀기 어려운 아이

엉뚱한 상상력과 따뜻한 메시지를 좋아하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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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한 숟갈

왜 이 책을 읽어야 할까요?

아이의 ‘마음속 알레르기’를 알아차리고,

그 마음에 맞는 위로를 주고 싶다면,


지금, 유쾌한 급식실의 문을 열어보세요.

“오늘은 어떤 마음을 위한 급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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