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ess in Pink (Paperback, Reprint) Princess Diaries 5
멕 캐봇 지음 / HarperTrophy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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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권을 읽고 실망을 했던 나는 이 5권으로 좀 마음을 달래볼까 하고 생각했다. 

 이 권에서 미아는 Prom에 가고 싶은데 남자친구 마이클이 그것에 대해서 얘기를 꺼내지 않아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보여주고 있다. 그 와중에, 미아의 15번째 생일이 왔다.

생일 파티는 2곳에서 치뤄졌는데 처음에는 고급 프랑스식 레스토랑에서 할머니와 친구들과 같이 치뤄졌는데, 그만 할머니의 강아지인 로멜이 할머니의 가방에서 뛰쳐나와 소동을 부리다가 그만 네팔계 직원이 할머니에게 수프를 쏟게 만든다. 그러고 나서 그 직원은 레스토랑 측에 의하여 해고되고...  미아의 친구 릴리는 이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여 데모까지 한다.  그리고 그 네팔계 소년과 사귀기까지 한다.  릴리의 오랜 러시아 남자친구 보리스를 버리고. 급기야는 뉴욕 전체 레스토랑과 호텔 등등의 직원들이 영업을 그만하고 데모를 하는데..

예전부터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열렬한 팬이었던 나는 신간이 나올때마다 정말 당장 보고싶은 마음을 항상 다스려야 했다. 그런데 요즘의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정말 뭔가 아닐듯 싶다. 아니면 내가 나이를 먹어서 이 모든 내용들이 그냥 유치하고 현실성 없고 시시하다고 생각하게 된건가? 그리고 책 한권에 10일정도만의 일기량은 약간 오버가 아닌가 싶다. 하루종일 일기만 쓰지 않고서야...  그저 예전에 그렇게 재미있었던 이 시리즈가 왜 이렇게 재미없게 변했는지 알고나 싶을 뿐이다. 식상해져서 그런가? 게다가 책을 읽을때마다 나는 미아의 단점이 자꾸 보이기 시작하면서 답답한 마음을 추스릴수 없다.

내 말은, 책 속의 미아는 주인공 치고는 너무 이기적인건 아닌가 싶다. 네팔계 직원이 거의 자기때문에 해고 당했는데도 미아는 자기가 가고싶은 prom만 생각하다니.... 이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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