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단순히 인디언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었던 나는 이 이야기가 보여준 그런 따스한 느낌에 가슴이 찡했다. 사실 이런 류의 이야기 보다는 스릴러나 미스테리같은거를 보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몇몇부분에서는 조금 지루하기도 했다. 내가 살고 있는곳과는 너무 다른 곳.. 주인공 작은나무는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반 체로키 혈통인 할아버지와 순수 체로키 혈통인 할머니의 밑에서 살게된다. 뭐든게 낯설기만 하지만 아직 나이가 5살밖데 되지 않은 작은 나무는 잘 받아들이게 된다.

약간은 보수적이지만 작은나무에게 너무나 많은것을 가르쳐준 할아버지, 따뜻한 할머니.. 그리고 동물가족들, 멋진 이웃..작은나무는 학교라는 곳에 가지조차 않았는데 자연속에서 많은것을 배운다. 언뜻 보면 좀 지루하고 재미 없는 그런 이야기가 될것 같지만 자꾸 읽다보면 순수한 이야기에 절로 입에 웃음이 간다. 그리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모습은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저자 forrest carter의 자전적 소설같은거라고 하던데, 정말 이 작가는 행복했구나.. 라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한다.꼭!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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