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스터라는 사람은 유명한 작가인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열린책들에서 꽤 번역된것도 많고..'공중곡예사'제목이 엄청 특이하다. 그래서 이 책을 맨 먼저 선택했는지도 모른다.생각해보면 하늘을 난다는 이런 생각은 정말 황당하기 짝이없다. 그러나 계속 읽다보면 황당하다는 생각은 싹 가시고, 주인공의 어렸을적 이야기, 예후디 사부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버리게 된다. 어린시절의 이야기 치고는 다소 조금 험난한(?) 그런 요소들이 있다. 그런점이 더 재미있긴 하지만 ^--^ 하늘을 마음껏 가로지르는 빨간머리의 주근깨 가득한 소년의 이미지가 지금도 떠오른다.. 나도 사실 한 반정도 읽으면서 공중곡예사라는 제목을 잘 붙이긴 잘 붙였구나 라고 생각했다가 그 생각을 그만두게 되었다. 이 제목은 절대 이 책에 어울리지 않는다!!! 오역을 탓하는게 아니라.. -_-;; 차라리 미스터.버티고라고 제목을 붙였으면 나을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