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만한, 하지만 나는 이제서야 처음 그의 작품을 읽었다. 데미안. 처음 제목을 보았을때. 무슨뜻일까, 궁금해서 독일어 사전을 들추어봤지만 사전에 나와있지 않았다. (-_-;; 사람 이름 이었으니깐.) 데미안은 약간 성서적인, 종교적인 그런 내용이다. 원래같았으면 '이런거 못참아'하면서 책을 던져버렸겠지만 이상하게 이 책은 나로 하여금 계속 읽게 만드는, 어떤 맑은.. 뭐랄까,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감동을 계속 주었다. 사실 내가 이 작품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할수 없는, 생각하려 시도해보지도 않는 그런 종교적인 요소들이나 주인공들의 내면의 세계. 하지만 어쩐지 또 읽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