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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수박할멈 ㅣ 위드북스 21
프랄린 게-파라 지음, 이선미 옮김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0년 8월
평점 :
품절
3살짜리 둘째 녀석이 요즘 애독하는 책이 바로바로 늑대의 손아귀를 재치있게 벗어났던 깡마르고 키작은 할머니의 이야기다. 단순,명쾌, 발랄에 극심한 오바까지 보여주는 그림또한 보고만 있어도 신난다. 젓가락보다 더 말라 보이는 할머니의 팔,다리와 고개길에서 만난 기다랗고 시커먼 늑대의 입.
할머니가 수박에 숨는 장면에서는 둘째가 잘때 품에 안고 자는 수건을 수박처럼 돌돌 말아서 수박이 고개를 굴러갈때는 말린 수건을 아이의 몸 여기저기에 굴리면서 이야기를 해주면 자지러지는 아이의 웃음소리...
늑대 입장에서는 속은 거지만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 필요한 재치와 배짱을 배울 수 있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