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버트란드 러셀 지음 / 사회평론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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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그런데 저의 가족과 친척들은 모두 기독교인 입니다. 큰아버지는 목사님이시구요. 그래서 요즘 자꾸 교회를 나가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저는 절대 굽힐 생각이 없습니다. 하여간 저의 기독교 믿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실망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책 너무 어려워요ㅜㅜ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네요. 이 책을 보면 별 4개, 혹은 잘 읽었다는 평이 많은데 전 도대체 이 책의 내용을 알 수가 없네요. 그렇다면 제가 수준이 떨어지는 것일까요? 저는 고등학교 다닐 때 상위권(5등정도)이었고, 책도 굉장히 많이 읽었으며, 나름 좋은 대학교도 졸업하였습니다. 그런데 이해하기 힘드네요. 작가는 형이상학, 존재론 등등 어려운 말을 쭉 나열하고,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라는 이야기를 일반인 알기 쉽게 쓴 내용이 아니라 굉장히 철학적인 용어를 사용하면서 글의 내용을 어렵게 하네요. 전문용어를 너무 남발하면서 자기 유식을 잘난척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자기 글이라고는 하지만 독자에게 맞추어서 써야 하는 것 아닙니까?

예수는 없다라는 오강남씨의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은 읽기도 쉽고, 이해하기도 쉬운데 요 책은 정말 어렵네요. 읽다가 그만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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