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괜찮아 마을에서 온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안드레스 게레로 지음, 남진희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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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부분에 서툴기만 한 우리 가족과 또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어떤 면에선 서툴지만 어떤 면에선 아주 탁월할 가족에게, 특히 손자 이보르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라는 글을 보고 이 이야기는 작가님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 부분에는 작가 소개 글이 나오는데 작가님은 어릴 때부터 무척 서툰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림을 무척 잘 그려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었고 용기를 내어 글도 쓰기 시작했고 이 책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모든 것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한번쯤 실수하기도 하고 서툰 모습을 보일 때도 있을 것이다. 또 어떤 면에서는 서툴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능숙하게 잘하는 무언가가 분명 있을 것이다. 좀 서툴러도 한번 웃고 또 다시 도전해보는 그런 자세가 행복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책에는 그래도 괜찮아 마을과 그러면 못 참아 마을이 나오는데, 마을 이름 따라 사람들의 모습도 다르다. 예상가겠지만 그러면 못 참아 마을 사람들은 매번 싸우고 화를 참지 못하고 불행해 보인다. 그에 반해 그래도 괜찮아 마을 사람들은 너그럽고 잘못도 잘 이해주며 행복해 보인다. 그래도 괜찮아 마을에서 태어난 이 책의 주인공은 그러면 어때를 만나 가족을 이루게 되는데, 어떻게 해서 행복한 사람이 되는지 그 과정을 따라 가다보니 내 마음도 같이 따뜻해졌다.


<기억에 남는 문장>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화를 내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니까요.

 

나이를 먹어갈수록 나는 서툴게 하는 일들이 많아졌어요. 그럴수록 나는 더 많이 웃었고, 많이 행복해졌어요. 그래도 괜찮아 마을의 다른 사람들 처럼요.

 

책을 다 읽고 나서 내 모습을 한번 돌아보게 되었는데 나는 서투르게 행동하게 될 때 나를 자책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괜찮아~ 라며 말하고 다독여주면서 정작 나 스스로에게는 그런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말해줘야겠다. 그래도 괜찮아, 그러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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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할 수 있는 손 손 손 생각이 톡
정연경 지음, 김지영 그림 / 책속물고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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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말이 떠올랐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언제나 내 곁에 있던 손, 지금 타자를 능숙하게 치고 있는 나의 손.

그 존재가 너무나 익숙하고 자연스러워서, 평소 손에 대한 소중함을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가끔 손을 다쳤을 때 좀 불편하네라고 느낀 정도?

책을 읽고 나니 갑자기 지금까지 열심히 수고해 온 소중한 나의 손에 대해 고마움이 느껴지고 이 손으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라는 은근한 자신감까지 생겼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말하고자 하는 바가 확실히 드러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손 손 손나는 제목만 보고 책을 읽기 전에 이것저것 떠올려보았다. 내가 손으로 할 수 있는 게 뭘까? 지금 하고 있는 타자 치기, 글씨 쓰기, 밥 먹기, 잡기, 당기기, 밀기, 간지럽히기, 긁기, 쓰다듬기, 문지르기, 치기, 만들기, 두드리기. 춤추기, 찌르기, 지휘하기, 박수치기 등 떠올리다보니 끝이 없었다. 이쯤 되니 작가님은 손의 역할에 대해 어떤 식으로 풀어내셨을지 궁금해졌다.

샛노란 색의 표지는 시선의 잡아끌었고, 단발머리의 소녀가 손을 편 채 어딘가를 보고 있고, 다양한 모양의 손이 표현되어 있었는데.. 소녀의 모습이 어딘가 익숙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림 김지영이란 글자를 보고 뭔가 딱 떠올랐다. 내마음 ㅅㅅㅎ 작가님이셨구나! 괜히 더 반가웠다. 표지를 넘게 면지를 보니 이번엔 새파란 색이 나왔다. 그리고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손들의 모습들이 보였다. 그림 작가님은 판화기법도 함께 활용해서 내용을 표현하신 것 같았는데 색이 참 알록달록하고 그림이 예뻐서 보기 좋았다.

책 맨 마지막으로 가보면 글을 쓰신 정연경 작가님이 어떤 생각으로 이 글을 쓰셨는지 내용이 나온다. 아이들이 손의 생김새와 기능에 관심과 흥미를 갖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멋진 생각을 하신 분이구나...!

이 책은 손의 소중함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진짜 핵심은 그 손으로 멋진 무언가를 만들어보기를, 창작해보기를 격려하는 것 같았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손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모두가 무언가를 꼭 이뤄내기를 (나도 포함해서)


ps.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앞장의 면지와 뒷장의 면지가 연결된다는 점이다.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는 직접 확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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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학급경영 - 마음을 토닥이는 행복한 한해살이
한윤정 지음 / 지식프레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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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과 아이들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쓰신 책


책의 프롤로그에서는 그림책과의 인연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그 사연이 뭉클하게 느껴졌다. 아이들에게 처음 읽어준 그림책은 <치킨마스크>라 하셨는데 유명한 그림책이라 그림책을 활용한 교육으로 자주 언급되는 것이기도 하다. 나도 이 내용을 접하고 치킨마스크를 읽어봤는데 내용이 너무 좋았다.(치킨마스크 작가님은 일본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낮에는 선생님으로 학교일을, 밤에는 디자인 공부를 하셨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신...)


이외에도 이 책에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다양한 그림책들을 정말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유익하고 좋았다. (발표가 두려운 아이들을 위한 틀려도 괜찮아, 부정적인 말이 습관이 된 아이를 위한 고양이 피터, 우리 모두 아름답고 가치있는 존재 강아지똥.)


이 책은 총 3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있다.

파트1- 왜 그림책일까? 그림책 수업이 가지는 힘, 그림책 수업과 학급경영, 그림책 수업을 재미있게 하려면?

파트2- 달마다 만나는 그림책

3월부터 2월까지 각 월별 학급경영에 알맞은 주제를 선정

(예: 3월-인사, 새로운 만남, 5월-어버이날, 2월-헤어짐)

파트3- 마음이 자라는 그림책

용기, 학교폭력예방교육, 자존감, 진로교육, 긍정 등

(치킨마스크는 진로교육으로 파트3에서 소개되고 있다.)


3월부터 시작되는 한해살이에 알맞은 그림책을 월별로 한권씩 총 12권, 도덕적 가치덕목과 범교과 주제를 다룬 그림책 12권도 살펴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그리고 읽기 전, 읽는 중, 읽은 후 활동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 그림책 교육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수월하게 따라할 수 있는 점과 다양한 활동들이 담겨 있었던 점이 참 유용했다. 추천!


치킨마스크를 매일 들고 다니던 아이처럼 아이들이 저마다 각자의 인생 그림책을 만나서 힘과 위로를 얻었으면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인상 깊다. 나또한 그림책에 매료된 이유가 그림책을 통해 위로를 받았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아니라도 그림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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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 말고 나와 봐 그림책이 참 좋아 95
서지혜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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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워 보이는 한 공원.

사람들은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떤 이는 음악을 듣고, 어떤 이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누군가는 함께 운동을 하고 있고, 혼자 달리기를 하고, 어떤 아이와 엄마는 서로 손을 잡고 산책을 하고 있다. 그 중 내 눈길을 사로잡은 건 강아지를 산책하며 위를 올려다보고 있는 작은 소년이다. 주인과 함께 있는 강아지도 같은 방향으로 위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데, 그 시선을 따라가 보면 작은 먹구름 하나가 보인다. ‘숨지 말고 나와봐라는 그림책의 제목 뒤에 숨어있는 먹구름 하나. , 먹구름이 숨어있구나. 대체 왜 숨어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들었는데, 사실 먹구름은 비를 뿌리게 되니까 사람들에게 썩 좋은 인상이 아닐 거라고 예상이 되었다. (비는 좋은 영향도 주지만 갑작스러운 비를 달가워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

햇살이 반짝이는 기분 좋은 오후 하늘에서 갑자기 무언가가 나타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바로 검은 구름 한 조각. 누군가가 그것을 발견하게 되고 이내 사람들은 모처럼 나온 나들이가 망쳐질까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난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왜 다들 나를 싫어하지?’라며 사람을 피해 숨어버린 구름. 숨기려고 애를 쓸수록, 슬퍼질수록 몸집이 더 커지는 구름. 끝내 울음을 터트려 비를 내리고 만다.

..상황이 갈수록 더 안 좋아지는데 구름은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까 궁금했다. 다행스럽게도 걱정스러웠던 상황은 좋게 마무리가 된다.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꼭 확인해보시길 ^^ 책의 뒷 표지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있다.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보내는 무지갯빛 격려!>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감을 잃고 움츠러드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타인의 시선에 의해 혹은 스스로에 의해 자신감을 잃고 상황을 피하게 되고, 다시 상황은 점점 안 좋아지고, 또 자신감을 잃게 되고 악순환. 그런데 한번 생각을 바꿔본다면, 혹은 상황을 잠시 다르게 살펴본다면, 나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만나고 달라진 먹구름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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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활용 수업 - 보물 창고 도서관에서 찾은
정기진 지음 / 푸른칠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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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학교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의 교직경력과 독서력을 바탕으로 가득 쌓인 노하우와 다양한 사례들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이야말로 정말 보물창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선생님께서는 분명 오랜 시간을 거쳐 쌓아 오신 것 일건데 내가 이렇게 편하게 알게 되도 되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렇게 책을 통해 널리 나눔을 해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평소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이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다. 실제로 어떤 식으로 적용시켜볼지 고민한 적도 많았는데, 이 책이 그 고민을 한결 덜어줄 것 같다. 책에는 참 친절하고도 자세하게 독서교육에 대한 설명들이 담겨져 있었다. 특히 좋았던 것은 도서관 어린이 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책은 크게 두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첫 번째 챕터에서는 교과별, 두 번째 챕터에서는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어서 유익했다. 교과별로 보기에도 편하고, 주제별 수업도 제시해주셔서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기가 좋았다. 엄청난 양의 참고 도서 목록만 봐도 크게 도움이 되는데 어떤 책들은 서평까지 나와 있어서 어떤 책을 추천할지, 어떤 책으로 독서교육을 할지 고민이 될 때 정말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책의 부제랄까 부연설명이랄까, ‘어린이를 평생학습자로 길러 내는 독서 기반 수업의 모든 것라고 적혀져있는데 평생학습자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어린이는 우리 미래를 이끌어나갈 소중한 존재니까 평생학습자로 자라난다면 얼마나 무궁무진할까. 이 책을 통해 선생님, 부모님 등이 어린이들을 평생학습자로 기르는데 많은 도움을 얻으시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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