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이불 사계절 그림책
재희 지음 / 사계절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란색으로 가득 찬 표지가 여름의 더위를 쫓아주는 듯 시원한 느낌을 주어서 참 좋았다.

(작가님이 궁금해져서 그동안 내신 책들을 찾아봤는데 있는 표지에 파란색을 많이 쓰셔서 꼭 파랑시리즈(?)인가 하는 생각도...)

시원한 색깔과 물놀이 수영! 여름에 딱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파란색 바탕에 물보라를 나타내는 하얀색 거품들, 거기다 물결을 나타내는 반짝이 홀로그램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표지를 한참 들여다보았다. 아름답고도 평화로워 보이는 그 물속에는 한 남자아이가 수모와 수경을 끼고 배영을 하고 있다. 제목을 보면 수영은 수영인데, 이불은 무엇일까? 잠자듯 편안한 수영? ?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표지를 넘겨보았다.

속표지는 하얀 바탕에 검은 줄로 격자무늬가 그어져 있었다. 보자마자 생각난 것은 타일바닥. 과연 나의 예상이 맞을지는 조금 더 책을 봐야 알 것 같았다. 한 장 더 넘기니 재희 작가님의 말이 나온다. ‘좋아하는 마음을 시원하게 채우고,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을 살포시 담았습니다. 걱정보단 즐거움을 꿈꾸게 하는 이불이 되길 바랍니다. 윤이와 모든 아이들에게 이렇게 신나는 꿈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라고.. 작가님의 따스한 마음이 담긴 그림책. 어떤 내용일지 더욱 궁금해졌다.

수영을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혼자 수영하는 장면으로 그림책이 시작된다. 수영을 하는 역동적인 모습들과 찰바당 찰바당’ ‘뽀그르르르와 같은 재미있는 말과 특별한 글자배치로 더욱 읽는 재미를 준다.

넘길 때마다 아름다운 물결이 표현 되어있어 마치 나도 함께 물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맨 마지막 아이의 표정을 보며 나도 함께 평온해졌다. 책을 읽고 모두 파란색 좋은 꿈들을 꾸게 되길...^^

 

) 맨 마지막 면지를 보고 나니 처음 나의 예상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해볼 수 있었다작가님의 이런 세심한 표현이 정말 좋은 책! 다른 그림책도 찾아봐야겠다. 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