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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ㅅㅅㅎ - 제1회 사계절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ㅣ 사계절 그림책
김지영 지음 / 사계절 / 2021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올해 신간인데, SNS에 출간이벤트 퀴즈가 올라와서 표지를 먼저 본 적이 있는 책이었다. ‘내마음 ㅅㅅㅎ’ 에 어울리는 제목을 맞추는 것이었던가 그랬을 것이다. 나는 섭섭해와 속상해를 떠올렸는데 책을 읽어보니 내가 떠올린 그 문장들이 정말 책 속에도 등장해서 신기했다.
<표지이야기>
핫핑크의 강렬한 색상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볼이 발그레한 뭔가 부끄러워 보이는 듯한 소녀의 얼굴이 인상적이다.
또 재미있는 점은 제목의 ㅅㅅㅎ를 이용해서 아이의 얼굴을 표현한 것이다. ㅆ을 눈썹으로 표현해서 재미있기도 하고 창의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판화로 표현한 느낌이 참 좋았다. 또 나는 예쁜 글자체를 참 좋아하는데 이 책에 쓰인 폰트가 참 마음에 들었다. ^^
이 책은 제1회 사계절그림책상 대상 수상작이다. 괜히 대상이라고 하면 더 기대되고 그런 것이 사람의 마음. 그리고 처음 이 책을 알게 되고 나서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책이었기 때문에(뒤에 책 소개말의 영향이 컸다. -마음의 단어들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평범한 하루에서 은은하게 반짝이는 어린이의 감정에 빠져들게 되고 마침내 읽고 있는 자신의 감정에 닿게 된다. -우리가 무심히 지나친 일상 속 숨은 감정을 깨워 자기 언어로 끌어내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 기대하면서 한 장씩 넘겨보았다. 감정은 나에게 참 중요하고, 내가 만나는 우리반 아이들에게도 정말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나니 제목에 나온 초성으로 이렇게 많은 문장을 표현할 수 있구나 싶었고, 문장 중 긍정의미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조금 낮았는데 내가 더 찾아내보고 싶은 그런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통해 내 감정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마 아이들에게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된다.
아이들의 지금 감정, 마음은 어떨까?
마음 든 구절: 내 마음도 다시 ㅆㅆㅎ
수업 활용: 나의 마음 표현해보기- 지금 나의 마음은? 그림과 초성으로 나타내보기
ㅅㅅㅎ 퀴즈- 책에 나오지 않은 문장 새롭게 찾거나 만들기
감정 변화 컷만화로 나타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