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루케이도의 예수의 유산 - 광야를 끝내는 믿음의 결단
맥스 루케이도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 예수의 유산 >

- 맥스 루케이도 / 두란노 -
 

 

이 책을 덮으면서 드는 생각은, "맞아, 그렇지. "였다.
잊고 있었던 어느 한 조각, '이미 주어진 승리의 삶'. 

 

책은 총 네 파트로 나누어진다.
유산 상속을 위한 첫 걸음으로 광야를 떠나기로 결심하는 것.
약속의 땅을 향해 전진할 때 말씀 그대로 따르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
다시 광야로 내모는 유혹들에 대처하는 방법.
약속의 땅에 거주하는 복을 누리는 이유는 예수의 피로 모든 것을 이미 받았다는 것. 

 

광야를 인생으로 비유하며 이 광야를 잘 헤쳐나가려는 책들은 많은 편이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가나안을 바라보며 정복해나가는 7년간의 황금기를 그린 부분이 <여호수아>인데, 이 여호수아를 굉장히 진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소위 성공신학이나 번영신학이라는 이름의 성경 해석들에 회의를 표현하지만, 우리가 인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이미 승리하셨다'라는 것이다.
또한 '예수님과 동등한 유산을 우리는 이미 받았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의 목표나 잣대가 얼마나 많은 축복을 받았는가에 있다면 한 쪽으로 기울어진 믿음일 것이다.
그러나 분명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미 승리한 자의 영광을 누릴 축복을 주셨다.
책을 읽는 내내 든든함과 용기를 다시 갖게 된다.
나를 구원하시고 내 곁에 계시는 하나님은 그를 믿는 자들에게 한없는 은혜를 베푸신다. 

 

나는 기질적으로 진취적이지는 않다.
내 것이다 생각하면 쟁취하리라 하는 의욕이 약하다.
그래서 난 '하나님을 믿으면 천국에 간다'는 것이 오히려 걸림돌이 된 때도 있었다.
자신의 부와 힘을 위해 권력자를 이용하는 것 같은 무리들을 보면 속으로 한심스럽게 여기기도 했다.
믿음의 끝이 결국 자신의 영생을 위한 것인가 허탈해 하던 때도 있었다.
신을 믿어 지옥에 간다면, 그런다 해도 나는 믿겠다 외칠 사람은 얼마일까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미 외친 소리가 있는데, 그것은 이미 우리를 위한 싸움을 승리로 끝냈다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든 어떤 결론을 내리든 그 분은 그 분의 자녀들을 위해 위대한 유산을 미리 심어 놓으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현실적으로 과연 이루어질까 미리 포기하고 마음을 비우려 노력하던 일들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어떤 결과이든 그것을 이루실 수 있는 능력이 그 분에게 있음을 다시 고백했다.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보다 더 크고 놀라운 일도 그 분이 하실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믿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새겼다.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하나님을 재발견하도록 돕는 책.
읽는 내내 즐거운 고백을 하게 만든 책. 

 

" 이것이 당신에 대한 하나님의 목표다.
패배보다 승리가 많은 삶,
슬픔보다 기쁨이 많은 삶,
절망보다 소망이 많은 삶.
이것이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과 부활 사건을 통해 피값으로 취하신 것들이며,
당신에게 주신 유산이다.
이런 시절이 바로 황금기다."(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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