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 많은 사람들을 가까이에 두면 그 복은 나에게까지 영향을 미치지. 은혜라는 건 서로 주고받는 것이다. 한쪽으로만 일방적으로 흐르는 법은 없어. - P208

어차피 우리 같은 범인들은 이런 천재의 고통에 값을 매겨 가며 즐기거나, 천재의 머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조롱해 대는 또 다른 화마에 지나지 않으니까. - P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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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잡고 따라와. 네 앞길에 액운이 닥친다면 내가 널 그 반대편으로 데려갈 테니." - P44

세상이란 넓고도 좁은 곳이더라. 광활한 창해와 가없는 하늘을 품어 줄지언정 옹졸한 타산과 음험한 계산은 품어 주지 않으니. - P157

세상에는 오롯이 홀로 짊어져야 할 아픔도 있는 법. - P166

"세상에는 홀로 걸을 수밖에 없는 길도 있는 법이에요." - P168

그는 항상 누구보다 먼저 그녀의 속내를 읽어 내고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녀에게 알려 주곤 했다. 자기가 곁에 있다고. - P255

세상 가장 음험한 함정은 다름 아닌 세인들의 입이라던가. 사람 하나 죽이는 것쯤은 간단한, 빠져나오려 몸부림칠수록 도리어 상처만 늘어 가는 함정. - P257

무공의 정수는 빠르기에 있음이라. 적이 나보다 웅혼한 진력의 소유자라면 달빛을 따라 바람결을 디디듯 움직임에 시시각각 변화를 주어 동선이 간파당하는 걸 피해야 한다. - P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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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울지?"
"인간은 마음에 위로가 깃들면 눈물을 흘려." - P87

지나간 아픔을 계속 돌아보면, 한 번 받고 끝날 외상도 여러 번 받게 되는 거야. 그게 쌓여 정신병이 돼, 상처는 되새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치료하기 위해 돌아보는 거야. 죽음도, 사랑도. - P257

"괜찮아. 내가 기억했으니까. 당신을 영원토록 기억하고 싶었던 건 나였으니까. 당신의 바람이 아니라 나의 바람이었으니까." - P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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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는 건 약해진다. 어쩔 수 없는 이치다. 단련시키지 않은 자신을 탓해야 한다. 정신도, 마음도.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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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자가 모든 것을 홀가분하게 내려놓고 죽은 이 앞에서 당당해지고자 한다면, 유일한 길은 언젠가 적의 피로 그의 희생을 보상해 주는 것뿐이리라. - P75

사랑은 상대에게 날개를 달아 주는 것이지 억지로 상대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건만, 안타깝게도 그걸 영원히 깨닫지 못하는 이도 있었다. - P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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