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It Up! 2 - 만화로 보는 재즈역사 100년
남무성 지음 / 고려원북스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멋있다, 난해하다, 낭만적이다, 자유스럽다... 우리가 재즈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이런 선입관들은 이제 여지없이 무너지게 되었다. 유쾌하고 즐거우며, 심지어 ‘우끼기’까지 한 재즈입문서, <jazz it up!> 때문이다. ‘만화로 보는 재즈 역사 100년’이라는 부제가 다소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만화로 펼쳐지는 재즈 100년의 역사는 시종일관 유쾌하다.

1권에서는 재즈 스타일의 변천 과정이 루이 암스트롱, 듀크 엘링턴, 디지 길레스피, 찰리 파커, 마일스 데이비스 등의 연주자 중심으로 서술되고 2권에서는 즉흥 연주의 개념, 난해하기로 이름난 아방가르드 재즈의 이해 등 딱딱할 것 같은 이론들이 재미나게 설명된다.

지은이 남무성은 연주자들의 개성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매력적인 그림을 선보이는데, 낮은 채도의 색감은 재즈가 가진 이미지와도 잘 어우러진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재즈전문지의 발행인, 공연기획자, 재즈비평가 등의 이력이 책의 내용에 신뢰를 더해준다.

*주의 : 재즈의 골수 매니아라면 책을 펼치기 전에 청심환을 복용할 것. 자신이 숭배하는 음악과 연주자가 희화화되는 데에서 모욕감을 느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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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y 2005-04-10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짓말의 대가로군요. 특히 별점을 보니... 그리고 오버에도 일가견이... 청심환 복용이라니 만화도 이해못할까바 오버를 하십니다.

loverror 2005-10-11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과장하긴 했지만 어디가 거짓말이란 걸까요? ^^a 아.. 그런데,
실제로 '만화도 이해 못하는' 분들 굉장히 많아요. 나이 드신 분들이 요즘 영화를 보고 "무슨 소린지 모르겠고 어지럽기만 하다"고 하시는 것과 비슷하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