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 마르틴 베크 시리즈 10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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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베크 마지막 시리즈

"테러리스트"




<앞표지>



<뒷표지>



<작가 소개 - 마이 셰발, 페르 발뢰>


<책 속에서...>






<개인적인 생각 및 결론>

'테러리스트'라고 하면 무시무시하게만 느껴 지고 공포스러웠는데, 마르틴 베크가 주인공인 이 소설은 범죄 소설치고 잔잔했다. 그 잔잔했다고 하는 것은 911테러 만큼의 테러는 아니지만, 라틴아메리카에서 장기간 독재 정치를 행하던 대통령이 거리 한복판에서 폭탄 테러로 죽임을 당했다. 폭탄 테러의 위력은 대통령의 몸이 찢기고 자동차도 두 동강이 나고, 도로가 화산처럼 갈라졌다. 그 상황만 놓고 보면 엄청난 테러 같지만, 911테러 만큼은 아니었다.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처음 접한다. 스웨덴 작가 커플이 쓴 소설이고 2017년 <로재나>를 시작으로 <테러리스트>가 종결작이다. 마지막 작품을 먼저 읽으니 그 전 소설이 다 보고 싶어 진다. '마르틴 베크'라는 인물이 궁금하다. 그전 소설에서는 그의 활약상이 어떨지, 범죄 사건 해결하는 방식이 궁금했다. 이번 <테러리스트>에도 포르노 영화 감독 살인사건이 나온다. 그의 사건 해결하는 방식은 서두르지 않는다. 차근차근 단서를 수집하고 사건을 곱씹으면서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테러가 일어나는 가운데 살인 사건도 맡아 처리해야 하는 강행군을 하는데도, 그는 착실하게 임무를 처리해 간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속 유능한 경찰인 장해준 (박해일) 캐릭터를 '마르틴 베크'와 비슷한 인물로 만들었다고 한다. 장해준이란 인물은 영화에서 말도 별로 없고 의기소침한 인물이다. 은근히 다정한 면도 있지만 때로는 집요하게, 일에서는 철저한 캐릭터로 그려졌다. 박찬욱 감독은 '내가 마르틴 베크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유는 그가 평범해서가 아니라 세상 그 어떤 것도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라고 말했다.

<테러리스트>는 테러를 한번 겪고 난 뒤 국빈 경호를 위해 특별반의 총책임자로 마르틴 베크가 임무를 맡는다. 십여 년간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함께 이미 스웨덴으로 숨어든 암살 조직의 계획을 저지해야만 한다. 경찰 소설의 모범이라고 불리는 '마르틴 베크'시리즈는 <테러리스트>를 마지막으로 종결되었다. 츤데레같은 '마르틴 베크'의 모습을 다른 시리즈에서도 보고 싶다.


경찰 소설의 모범

박찬욱 감독이 인정한

마르틴 베크 시리즈

테러리스트



엘릭시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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