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필력이 좋은 건지 번역이 잘 된건지 비교적 글이 술술 읽히고 결말이 뻔함을 알면서도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서 그야말로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자기계발서는 아니지만 인생에 도움을 주는 메세지를 전해주면서 동시에 로맨스도 있다.독자를 매료시키는 한 방이 부족하지만 중간 이상정도쯤 되는 작품이다.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이미 제작중인가??9ㅡ580
19ㅡ227부인과 집안일을 나눠서하며 아이들도 살뜰하게 챙기는 이런 남자가 흔치 않으리라. 학교폭력에 관한 글들 역시 가슴에 와 닿고 다시 한번 곱씹게 되었다. 다만...특검 수사 부분은 이 책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 거 같다. 저자와 출판사가 나름의 생각이 있어 넣었겠지만 내가 원하는건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저자의 경험과 생각들이어서 특검 수사 이야기는 개인적으론 좀 지루했다.
정리 컨설턴트의 글답게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책이다. 집안 정리 뿐만 아니라 돈, 시간 관리까지 어렵지 않게 알려주고 있다. 금방 읽지만 밑줄치고 싶은 문장들은 많았다. 읽다보니 어디에선가 본 듯한 내용들이 많아 뒤적여보니 예전에 읽었던 ˝하루 15분 정리의 힘˝도 저자의 책이었다. 정리에 관한 책을 2권이나 읽었으니 이제 남은 건 실천인데.. 저자가 제시한 방법들을 모두 하기엔 벅차지만 책 뒤 부록으로 있는 집안정리 프로젝트를 기본으로 해서 몇가지 쉬운 건 실천해볼 계획이다.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p19~p262)
내용이 긴 추리소설은 헷갈리기도 하고 자칫 지루해질때도 있는데 단편소설 5개로 이루어진 이 책은 짤막하고 군더더기없어서 읽기 편했다. 그리고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시노부 선생님의 팬이 된 듯 싶다. (p9~p334)
무블 시리즈 `조선 느와르`를 재밌게 읽어서 ˝조선 마술사˝에 대한 기대가 컸다. 영화같은 소설답게 소설 속 마술장면들은 시각적으로(상상속으로) 화려했다. ˝조선 느와르˝처럼 박진감 넘치는 것도 아니고, 인물들 성격이나 줄거리는 진부하고 뻔했지만 쉬엄쉬엄 읽을만했다. 영화˝조선 마술사˝도 볼만할까.. (p7~p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