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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첫 두뇌발달 놀이 - 하루 10분, 엄마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마거릿 사세 지음, 정현선 옮김 / 시공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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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연령에 맞는 적절한 운동 자극이
훗날 아이의 사회적, 정서적 발달과 학습력 개발에 필수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하루 몇 가지 신체 놀이를 통해서,
아이가 즐겁고, 건강해지고, 행복하면 그게 젤 좋은 것 같다.^^

아이가 정말 신생아였을 무렵엔,
뭘 하고 놀아줘야하나, 얘랑 대체 뭘 해야하나 참 고민스러워서
책도 찾아보고, 검색도 열심히 해보며 공부하던 기억..ㅎㅎㅎ

그런데 슬슬 아이가 커가면서,
그냥 되는데로 놀아주기 시작하며 좀 소홀해진 기분이었다.

특히, 책 읽어주고, 책 놀이하고, 미술놀이해주는 엄마표 활동엔 관심을 계속 가졌지만,
신체놀이나 운동에 대해선 관심 자체를 안 가졌달까.


심지어 신생아때 열심히 해주던 전신 마사지도 가끔 한 번이나 해주고..ㅎㅎ

 
엄마도, 아이도 운동부족인 요즘, 마침 만난 책이 이 책.

하루 10분이란 타이틀이 일단 맘에 든다..
바쁜 엄마들, 간단한게 좋으니까..^^


오스트레일라 놀이교육센터 짐바루 공식 프로그램이라는데,
짐바루가 뭔진 모르겠지만.. 짐보리 비슷한건가 하고 생각..ㅎㅎ

책에 나오는 아기의 발달 순서에 따라 활동을 정리해두었고,
활동들은 아이가 해야 할 학습에 필요한 바탕이 된다고 소개하고 있다.

연령에 적합한 마사지와 속귀자극과 같은 활동을 선택해서
하루 10분 정도의 간단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매일 실천하라는 조언.

 
중요한 건 한 가지 활동을 한 번에 2분을 넘기지 말고,
반드시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는 거.
강도, 빈도, 지속 시간 - 이 세 가지가 아기 발달의 핵심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반복!!!!


출생 후 6개월, 6~12개월, 12~18개월, 18~24개월,
2년~2년 6개월, 2년 6개월~3년 6개월의 6개 시기로 구분해서
간단한 활동들을 제시하고 있다.


신체활동을 발달이나 학습과 연계하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놀이가 되기도 해서 실내 활동 구상할 때 아이디어 얻을 만 한게 꽤 될 듯 싶다.


무엇이든 실천이 중요한거라, 제일 중요한건,
몇몇 활동들을 엄마가 가능한 방식으로 프로그램화해서,
10분 씩 꾸준히 놀아주는 것일 듯.

 
기존에도 두뇌 발달 놀이 류의 책 몇 권 사보기도 했는데,
좀 더 포괄적인 연령을 다루었다는 것과 (보통 2돌 전으로 끝난 듯.)
번역서인데도 기존 사진 활용하지 않고,
새로 사진 찍어서 구성했다는 거 점수 좀 주고 싶다.^^


그리고 간단한 활동이 많다는 것도 게으른 엄마에겐 도움이 되고..ㅎ
 

아이와 하는 신체활동이 고민 된다면 한 번쯤 봐도 좋은 책.
곧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야하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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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어라, 호랑이한테 들킬라 꿈상자 1
박종진 지음, 김성미 그림 / 키즈엠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세 살은 아직 우리 전래를 읽어주긴 어리고,

생활 이야기 위주의 창작을 더 많이 읽어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접하기 쉽지 않은게, 우리 정서와 우리 전통에 대한 이야기.

 

창작에 우리 문화를 절묘하게  버무려주면 좋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다면, 

이 책, 참 예쁘고 자연스럽게 우리 정서를 넣어서

전통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접하게 해주고,

내용 또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책이예요.

 

숨바꼭질, 까꿍놀이, 그리고 플랩 열기를 사랑하는

우리 아가들이라면 누구나 사랑할 그런 책..ㅎㅎ 


 

꼭꼭 숨어라~ 호랑이한테 들킬라~♪

 

제목 보자마자 그냥 리드미컬하게 읽히죠?ㅎㅎ

 

우리나라에 전해내려오는 숨바꼭질 노래를 응용한 제목이라서,

리듬감 있게 읽어주면서 신나요. 생활에서 응용하기도 정말 좋고요.

 

하나, 둘, 셋, 넷~ 어흥 찾는다!! 하며

눈 가린 손을 떼는 호랑이, 어른들 눈엔 익살맞아보이는데,

아이들 눈엔 그래도 호랑이, 무섭답니다!!!^^

 

표지의 호랑이의 줄 무늬 보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 특징을 센스 있게 살리고 있어요.



 

나무꾼은 산에 나무하러 가고, 동물들만 있는 집에, 어흥!!!


 

앗, 무서운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발을 보면서 "아이에게 뭐지, 누가 온거지?" 물어보면 호랑이라고 알려주네요.^^

 

동물들이 깜짝 놀라 도망가요.





 

꼭꼭 숨어라 반짝 두 눈 보일라,

마루 밑의 고양이, 호랑이한테 들킬라.

 

호랑이가 집안 곳곳에 숨은 동물들을 찾으러 나섰어요.

 

마치 숨바꼭질 하는 것처럼 꼭꼭 숨어라~ 하고 외치지만 사실 두근두근한 상황.ㅎㅎ 

 

마루 밑에 동그랗게 뜬 반짝반짝 눈 보이시죠? 




 

플랩을 살짝 들춰보면, 깜짝 놀란 고양이가 짠~~~ㅎㅎ

그림체가 정말 귀여워요.^^

 

책 읽으면서 엄마가 추임새도 넣어주면 더 신나요.

전 플랩 열고 "고양이야, 고양이야, 빨리 눈을 감아, 호랑이한테 들킬지도 몰라!!"하며 호들갑 떨어요.ㅎㅎ




 

꼭꼭 숨어라, 쫑긋 선 귀 보일라.

요강 안의 토끼, 호랑이한테 들킬라.

 

요강 밖으로 쏙 나온 귀.

 

"요강 안엔 누가 있을까?" 물으면 바로 대답 나와요. "토끼!"

 

그러면서 한 마디 더 할 수도 있어요.

 

요강은, 지인이 변기 같은거야. 옛날 사람들은 화장실이 밖에 있어서,

급할 땐 이렇게 방에 요강을 두고 사용했던거야.




 

플랩 들춰보면,

깜짝 놀란 토끼가 짠. 표정이 정말 깜찍..ㅎㅎ





 

조마조마하게 들키지 않고 꼭꼭 숨어 있는 동물들.

그런데 드디어 들켜요.

 

꼭꼭 숨어라, 삐죽 수염 보일라.

아궁이 속의 강아지, 앗, 들켰다!!!! 

아이는, 안 된다며 막 플랩 닫으려고 해요.ㅎㅎㅎ




 

하지만,, 플랩을 열면 반전이!!

 

"크앙!!"하고 호랑이가 덤비려는 찰나에,,,,

아궁이 안에서 재를 뒤집어 써서 까맣게 된 강아지가 나타나요.




 

아궁이에서 시커먼 괴물이 나타났다며 혼비백산한 호랑이..ㅎㅎ

호랑이는 부리나케 산으로 달아나고,

숨어 있던 곳에서 나온 동물들은 안심하고 도망가는 호랑이를 지켜봐요..^^

 

호랑이가 도망가서 정말 다행이라고 한 마디 해 주고.ㅎㅎ
 

호랑이가, 괴물이 무서워서 산에 숨어서 다시는 내려오지 않았데~

그리고 나무꾼이 이제 집에 돌아오네? 이제 동물들은 안전할거야.. 라며 마무리.

 

이 책 볼 때요,

첨에 아이가, 플랩을 들추지 못하게 했었어요.

플랩 들추려 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막 못하게 하고.

 

그래서 대체 왜 그럴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호랑이 눈을 가렸어요.

 

"자, 이제 호랑이가 못 볼거야. 우리 살짝 열어볼까?"

 

그랬더니 열어도 된다고 허락해주더라고요...ㅎㅎㅎ

동물들이 들킬까봐 무서웠나봐요.ㅎㅎ

 

아아. 그래서.... 볼 때마다 이렇게 호랑이 눈 가리고,

동물들한테 들키지 않게 잘 숨어 있으라고 말해줘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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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가는 날 춤추는 카멜레온 112
파울린 아우드 글.그림,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 집은, 엄마 아빠가 워낙 게으르고, 집을 사랑해요.
그래서, 대대적인 캠핑 붐에도 불구하고 우리 집이 제일 좋다 주의.ㅋㅋ
  
그래도, 아쉬운 데로 간접경험이라도 열심히 시켜줘야겠는데,
어떤 책이 좋으려나.. 아이를 위한 캠핑 책도 있나 고민 되잖아요.
 
그러다 3~5세 정도 눈높이에 딱 맞는 책을 만났어요.
 
 
토끼 밀로와 생쥐 핀이 캠핑을 가는 귀여운 책이예요.
캠핑 준비 과정, 가방을 고르고, 짐을 챙기고,
텐트를 치는 과정을 소소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캠핑 가서 놀 때 필요한 물건도 살뜰하게도 챙겨요..ㅎㅎ
어른들은 간과하기 쉬운 문제지만,
이런 인형이나 장난감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자체가 아이들에게 즐거움이라고 해요.
짐을 줄이겠다고, 그런 쓸모 없는 건 빼라고 하는건 어른들의 생각인거죠.
 
그러고 보면, 우리 아이도, 집에 있는 책, 외우도록 본 책을,
도서관이나 친구네 집에서 발견하면,
지인이 책이랑 똑같다고 하며 좋아하면서 읽으려 하더라고요.ㅎㅎ
그런 공간의 변화가 아이들에게 새로움인 모양이예요.^^

 
 
 
텐트를 치고..
 

 
 
 
여행지에서도 이렇게 일상을 즐기다 잠드는 모습이 참 이뻐요.

 

 

-

 
 
책 읽고 나서 집에서 건조대와 이불로 텐트 치고
캠핑 놀이 해봤는데, 짐도 잘 싸고, 척척이더라고요..ㅎㅎ
 
잘 아는걸 보니 캠핑을, 책으로 잘 배웠나봐요.^^
우린 아쉽게도 간접 경험이지만,
진짜 캠핑 떠나기 전에 읽어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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