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Let 다이 1
원수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우리 나라에 동성애를 다룬 만화들이 많지만 읽을 만한 것은 찾기가 힘듭니다. 성적인 부분을 주로 다뤄서 일까요? 레츠 다이는 그런점에서 훌륭한 만화입니다. 마음의 부분을 표현했습니다. 다른 분들에 말처럼 나레이션이 훌륭한 만화이기도 합니다.^^ 동성애라는 걸 만화의 이야기로 끌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너무나 표현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희와 다이가 힘들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들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그들에 이야기와 저도 청소년이지만 제 나이의 아이들에 상처와 이야기들까지 넓게 포용했다는 점에서도 훌륭한 만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몇 일전에 죽은 장국영이란 배우가 생각이 납니다. 그 분이 좋아했던 사람때문에 죽었으리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 분만에 상처가 있지 않을까요? 동성끼리 좋아하는 걸 거의 모든 사람들은 안좋은 시선으로 봅니다. 지금도 제 자신이 그럴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지만, 제희와 다이 이야기는 왠지 모르게 가슴 아프게 합니다. 과연 이들에 이야기는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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