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균을 위한 변명
이재범 / 학민사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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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일본이 우리 나라 역사를 왜곡했을 때 괸장히 기분 나뻤다. 근데 우리 나라 사람이 우리에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그건 더더욱 기분이 나쁘다. 진실되게 알려져야 하는 역사가 왜곡되어 배워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것이 거짓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역사를 왜곡되게 편집한 사람들이 미울 수 없다. 그 비난을 그들은 다 받아야 한다.

그 예가 이순신과 원균일 것이다. 이순신을 영웅으로만 알고 있었던 나는 원균은 엄청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이순신은 이롭고 진실되며 거짓을 모르는 사람.... 원균은 충성심 없고 간사하고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그것들은 거짓이였다. 이순신이 훌륭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그를 너무나 신처럼 만든것에는 문제가 있고 탐탁치 않게 생각된다.

원균도 이순신에 못지 않았다. 그대신 불리한 싸움이란 걸 알면서도 강요로 어쩔 수 없이 나가 싸워 이기지 못했을 뿐이다. 원균은 도망치다가 죽었다고 알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그렇게 생각했다.(누구나 그렇게 말해 주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는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원균은 간사한 사람이 아닌 충성심이 똘똘뭉친 사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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