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은 흐른다 - 상 한빛문고 9
이미륵 지음, 윤문영 그림 / 다림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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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있다. 그 상처들이 언제 지워질지 모르는 일이다. 압록강!!! 우리 나라 역사 속의 작은 상처인지 모른다. 옛날 부터 인지도 모른다. 그 곳에서 살다가 강제로 간 사람들이 생각이 난다. 이주 되어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오지 못하는 슬픔...

조금씩 돌아온다. 강물에 흘러 다 사라질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상처를 누가 치료해 줄 수 있는 건 아니다. 세월이 흐른다고 치유되지 않는 상처도 있다. 자신 혼자서
치유해야 하는가? 보이는 일은 해결할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일은 해결하기도 힘든가 보다. 아마 그 속까지 치유되기는 무척이나 힘이 들듯...

이 책을 읽으면 그런 그리움이 밀려온다. 그리고 상처가 아물어 가는 것 같다. 난 이런 일들은 모른다. 그냥 있었다는 것만 알았을 뿐, 근데 상처가 되려 하는 건 왜? 모국을 그리워 하며 글 몇 편을 쓰면서 눈물을 흘렀을 것이다. 먼 타국에서 세상을 뜨려 할 때 슬펐을까...?

언젠가는 압록강에 가고 싶다. 중국 땅으로 아닌 우리 나라 땅 북쪽으로 북쪽으로.... 가고 싶다... 그 곳에서 눈물을 흘릴지 모른다. 기쁨의 눈물을... 그런 생각을 하면 행복해
지는 나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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