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챙김 - 1년 52주 하루 15분, 한 줄 성경의 힘
킴벌리 D. 무어 지음, 나수아 옮김 / 아이템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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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만 투자해도 일년이면 성경을 일독할 수 있다니. 이 책의 스케줄 대로 따라가면 52주 동안 성경을 일독할 수 있겠다.

기독교 서적도 범람하고, 좋은 설교 말씀, 방송 영상도 넘쳐나는 요즘과 같은 때에, 더욱 말씀과 가까워지기 힘든 것 같다. 말씀을 매일 읽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말씀은 어렵게 느껴지고 위기의 순간에도 말씀이 꼭 필요한 순간에도 떠오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개인의 말씀 묵상을 도울 뿐 아니라 이 책에 나온 적용 질문들에 답하면서 소그룹에서도 나누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의 삶 속에서 그렇게 빻아지고, 갈아지고, 으깨어지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인간관계, 직장과 결혼 생활에서, 심지어 목회 사역에서도 말이죠. 하나님께서는 그런 고난의 시간을 통해 우리를 어느샌가 정금으로 빚어 가십니다. 재정 부족에 시달리며 힘들었습니다. 배우자를 감내하며 사느라 속이 상하고 지쳤습니다. 직장에서 맞닥트린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통의 시기에 당신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바로 당신이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있다는,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사실을 말이죠.

삶이 제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이 사실을 꼭 기억합시다. 고난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 또한 그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말이죠. 하나님께서는 그 상황마저 선하게 이끄시어, 결국에는 거룩히 구별하는 향기름을 만들어 내십니다. 우리만 거룩히 구별되고 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간증과 은사가 또 다른 누군가를 거룩히 구별되도록 이끕니다. 바로 이때,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이 우리와 함게 계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 35쪽

말씀 묵상과 함께 위로의 글, 그리고 묵상포인트와 적용포인트들도 있어 그 말씀을 묵상하고 난 후의 나의 생각들을 정리해볼 수 있다. 말씀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삶에서 어떻게 살아내야하는지 스스로 생각해보게 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매일 아침 출근하자마자 큐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스타일의 책이 익숙한 것은 사실이다.

본문 말씀을 읽고, 그와 관련하여 우리 삶을 꿰뚫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해가고, 또 어떻게 삶에서 적용할 것인지를 다짐하는... 딱 이 책이 그렇다.

질문에 대해 답을 하다보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또 내가 말씀대로 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도 하며, 어떻게 살아야할지 정리하게 된다.

큐티가 익숙하지 않거나, 어떤 공동체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 혼자 성경을 보지만 어떻게 삶과 연관지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법한 책이다. 물론 소그룹 모임 교제로 사용해도 너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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