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말연습 - 불쾌·상처·오해 없이 말하는 법 바로 써먹는 직장인 실전대화 150
앨리슨 그린 지음, 신솔잎 옮김 / 빌리버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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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에서 '커뮤니케이션'은 거의 전부인 것 같다. 업무에서도, 개인적인 대화에서도 이 '말'이라는 것, speak,talk 뿐 아니라 write 쓰는 말도 모두 포함이다. 모두 너무 중요하다.

 

직장생활에서 말은 천냥 빚을 갚기도 한다. 내 목숨이 좌지우지되기도 하는 것이 직장생활에서 말의 힘인 것 같다.

 

나의 의도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전혀 다르게 들을 수 있기도 하다. 사회생활을 하면 할 수록 말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낀다.


이 책은 앨리슨 그린이라는 미국의 소통전문가이자 칼럼니스트가 'Ask a Manager'라는 블로그에서 직장 생활과 관련한 문의에 대해 조언하며 쓴 답을 주제별로 엮은 것이다.

 

저자도 프롤로그에서 밝히지만, 질문을 받는 문제의 대부분이 '소통'에 대한 것이고, 저자의 조언은 '너의 의도를 잘 말하라'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만큼 나의 의도를 제대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은 어찌보면 직장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인 듯하다.

 

1부 상사와의 대화 : 스트레스 받지 않고 요령 있게 내 생각을 전달하는 법
2부 동료와의 대화 : 어색해지지 않게, 유쾌하게 일하는 법
3부 상사로서 직원과의 대화 : 친절하지만 단호하게 의사소통하는 법

 

직장에서 봉착하는 난감한 상황에서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깨알같은 대화의 사례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상담을 통해 저자가 정리한 팁들도 알려준다.

 

상사와 대화할 때 팁
▶ 지나치게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이 많으면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불안함을 느끼고, 전달력이 떨어진다. 그냥 직접적이고 정확하게 핵심만 전달하라.

 

▶ 에고는 잠시 접어둔다
감정을 배제할수록 더욱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감정을 느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아니라, 감정을 앞세워 대화를 하지 말라는 말이다.

 

▶ 컨설턴트처럼 접근한다
부하직원과 상사는 동등한 동료라기 보다, 부모와 자녀 관계와 비슷할 때가 많은데 그다지 좋은 현상이 아니다.
이런 현상을 피하려면 당신은 컨설턴트, 상사는 고객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독립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태도)

중요한 사안에서 고객 만족을 끌어내지 못하면 극단적 상황을 연출하지 않고 프로답게 자신의 길을 떠난다.

 

▶ '저는 이렇게 하고 싶어요'가 아니라, '회사 입장에서 무엇이 가장 적절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야 한다.
상사는 후자의 관점으로 문제에 접근할 것이기에 대화도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원하는 것이 x'라는 결론이 날 때는 솔직히 말해도 된다.
▶ 상사가 갖고 있는 정보나 관점이 당신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한다.
▶ 상황을 당장 바꾸기보다는 일정 기간 시험해보자고 요청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18-21쪽 참고)

 

직장 생활을 아무리 오래한다고 해도 모든 상황에서 소통의 달인이 될 수는 없다. 생각하지도 못한 난감한 상황에 처했을 때, 큰 문제는 아니지만 나의 신경을 건드리는 상황을 만났을 때, 이 책에 소개된 구체적인 대처 방안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분명 나 혼자 대응하는 것보다는 좀 더 현명하고 기발한 대응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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