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쓰기의 기적 - 책 한 권 뚝딱!
송숙희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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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베스트셀러로 화제가 되었던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의 저자 송숙희 작가의 전작이다.

저자는 30년 넘게 잡지사에서 편집자로 일 하였으며, 또 17년 동안 책쓰기의 노하우를 직접 가르치는 전문가 중의 전문가라 할 수 있겠다.


시중에는 요즘 트렌드가 되어버린 '책쓰기'에 대한 책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얕다.

그러한 책쓰기 책들은 제목과 소재선정, 기획과 마케팅의 기법에 초점을 두고 있어 뭔가 조금 아쉽다.

저자는 책을 한 두권 써보고 대박난 초짜 작가가 아니요,

유수의 베스트셀러 작가를 직접 배출해낸 글 쓰기의 달인, 책쓰기의 고수다.


먼저 저자의 '책쓰기'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왜 책을 써야 하는지 여러가지 이유를 들며 강력하게 피력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음 속에서 정말 책을 쓰고싶다는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온다.


저자는 책쓰기가 가장 확실한 재테크 수단이라고 소개한다.
또한 책이야 말로 프로와 아마추어가 하나의 링 안에서 싸우는 게임이며,

미래가 불안한 직장인에게 초강력 자기계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그러면 어떨 때 책을 써야 하는가, 아무 때나 무턱대고 써도 되는가,

내가 쓰고자 하는 책은 어떤 유형으로 분류가 되는가?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내용을 채워야 하는가? 에 대한 내용도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유형은 자전적 에세이 (비타민류: 작가의 경험을 통해 응원, 지지, 공감을 전달)
두 번째 유형은 자기계발 에세이 (진통제류: 작가 자신의 문제 상황을 해결한 경험을 전수)
세 번째 유형은 프로페셔널 에세이 (처방제: 특정한 문제에 대한 작가만의 검증된 해결책을 제시) 이다.


그리고 초보도 따라할 수 있도록 쉽게 책쓰기에 접근하는 요령도 알려준다.
가령, 매일 조금씩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SNS와 저널 쓰기를 실천하라는 것,
가장 좋은 선생은 바로 '책' 자체이므로, 이 책 선생을 모방해서 재구성해보는 것,
또 지레 겁을 먹기 쉽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초고 쓰는 방법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하게, 강의하듯 설명해 준다.


오랜 세월 동안 책을 여러번 써 보고, 직접 출판해 보았으며, 수많은 작가를 배출해 온 저자가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자신이 체계화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책인 것 같다.

다만, 책 중간에 내용의 객관적 검증을 위해 책쓰기 코치가 꼭 필요함을 피력하고, 그녀 자신이 바로 대한민국 1호 책쓰기 코치임을 스스로 소개하고 있어, 이 책에는 저자 자신의 마케팅적 목적도 조금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책을 쓰고는 싶은데 주제 선정에서부터 앞이 막막한 초보 작가들,

책쓰기가 두려워 접근하기 조차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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