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탕카멘,살았을 때 얼굴은 이렇게 생겼다
[국제부 3급정보]○…황금 마스크로 유명한 고대 이집트의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의 얼굴이
컴퓨터 단층촬영 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복원됐다. 1922년 이집트
룩소르 협곡에 있는 왕가의 계곡에서 미라가 발굴된 지 80여년 만의 일이다.
복원된 얼굴은 통통한 뺨에 도드라진 윗 입술,쑥 들어간 아래 턱 등 전반적으로 미남의 그것은 아닌 것 같다고 뉴욕타임스는 평했다. 이집트 고대유물 최고위원회는 지난 1월 투탕카멘 미라에 대한 단층촬영을 실시해 1700여장의 사진을 확보했다. 위원회는 이를 자국과 프랑스 연구팀에 제공해 3개월 간 정밀 분석 작업을 했으며 미국도
법의학 전문가와 과학자들을 동원해 연구를 수행했다.
위원회의 자히 하와스 박사는 “복원된 얼굴이
태양신으로 묘사된 투탕카멘의 초상화와 놀랍도록 흡사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연구팀이 보다 자세하게 복원한 초상화는 황금 마스크 이미지와도 흡사하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고대 이집트 18대 왕조의 12번째 파라오였던 투탕카멘은 BC 1352년 9세의 나이로 즉위했으나 19세 때 갑작스레 사망했다. 1968년 그의 두개골에서 움푹패인 상처가 나오자 암살설이 무성했으나,이번 연구에서는 상처가 사후 황금 마스크를 끼우는 과정에서 난 것으로 판명됐고 하와스 박사는 밝혔다. 우성규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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