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메이트 - 수능 국어 만점자의 어떤 지문이 나와도 막힘없이 풀 수 있는 수능 국어 승리의 기술
윤예원(초령) 지음 / 노르웨이숲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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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아이들 공부에서 뿐만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데에서도 문해력이 중시되고 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그저 글자를 읽는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안에 담긴 의미를 잘 이해해낼 수 있는 힘인 문해력을 어떻게 길러주면 좋을지 고민이 되기도 하고, 슬슬 한글과 말을 가르치려하니 국어공부의 중요성도 새삼 느껴지게 되는 요즘이다.


개인적으로 어릴적부터 책 읽는걸 좋아하고 과목중에서도 국어를 좋아라 했던지라 내 아이도 책을 많이 읽고 국어를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벌써부터 있는데, 아직은 먼 이야기이지만 수능 국어공부를 위한 지침서인 '체크메이트'를 접하게 되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체크메이트'는 국어공부에 대한 오해, 전체적인 국어공부 방법과 각 분야(비문학, 문학, 비기출)를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모의고사를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자세히 설명되어있었다.


'체크메이트'를 읽으며 예전에 내가 수능 공부를 했었을 때를 되새겨보니, 나도 수학이나 영어와 같은 다른 과목들과는 다르게 국어공부는 막연하고 두루뭉실하게 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체크메이트'에는 비문학, 문학 그리고 비기출 문제들을 대할 때 어떤식으로 접근해서 공부하면 되는지 나와있으니 수능 공부를 앞두고, 수능공부가 아니더라도 국어시험을 앞두고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특히,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뿐 아니라 학생들의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고 방향을 잡아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었던 '체크메이트'


아직 우리아이가 국어시험을 보려면 오랜 시간이 남았지만, 처음 접하는 한글과 책들을 보게할 때 어떤식으로 유도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게 해서 유익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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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구를 공개합니다 - 데이터로 말하고 그래픽으로 보여 주는 50가지 기후 환경 문제 우리학교 과학 읽는 시간
올레 핸츠셸 지음, 마티아스 슈톨츠 그림, 이상희 옮김 / 우리학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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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점점 더 기후와 환경문제가 중요시 되고 있다.


특히 작년 2022년에는 폭염으로 인한 산불, 가뭄, 홍수, 폭설과 같은 이상기후가 전세계적으로 나타나서 기후위기가 막연한 문제가 아니라 당장 직면한 문제인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사실 기후 환경문제를 한발 물러선 입장에서만 생각해 왔던지라 나의 생활습관이 얼만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깊게 생각해 본적 없었는데, 이번에 '오늘의 지구를 공개합니다'를 읽으니 한번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특히나 그래픽으로 보다 직관적으로 환경문제들을 보게 되어 아이들에게도 설명 해주기 쉬울 것 같았던 '오늘의 지구를 공개합니다'


그 중 특히나 기억에 남았던 몇몇가지 그래픽


- 아이가 있는지라 매일 소비하는 우유가 이렇게 많은 물을 소비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지 전혀 생각도 못했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그래픽.

건강에도 환경에도 귀리우유가 좋구나를 새삼 알게 되었다.


- 나라마다 한사람이 1년간 배출하는 탄소의 양 또한 생각보다 많아서 새삼 인상깊었다. 어느순간에 이렇게나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었는지...


- 최근 10년간의 평균기온을 보면 확실히 최근들어 평균기온이 많이 올랐다는게 눈에 보인다.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그래픽으로 보니 더 확 와닿았던 기후 변화였다.


어릴적 '투모로우' 란 영화를 인상깊게 봤었는데, 왠지 그 영화가 영화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드는 요즘이다.


'오늘의 지구를 공개합니다'를 읽고 그동안 생각지 못한 부분의 기후 환경 문제도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으니, 조금씩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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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에서 너를 기다릴게
산다 치에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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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나이를 먹다보니 고등학생의 풋사랑같은 풋풋한 감정에 점점 무뎌지게 되서 이런 이야기는 잘 안찾게 되는데, 제목이 너무나 예뻐서 끌렸던 '해피엔딩에서 너를 기다릴게'

사실 제목도 제목인데 표지도 너무 예뻐서 눈길이 더 갔던 것도 같다.


심장에 종양이 생겨 기능을 잃고 죽게되는, 사후에 보석을 남겨 보석병이라 불리는 희귀한 불치병에 걸리게 된 고3 여학생 리나는 가족들을 위해서 보석을 남기고 죽기로 결심하고 사후의 보석이 더욱 아름다운 보석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 1년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로 다짐한다.


아름다운 청춘을 만들기 위해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절친도 만들고 연인도 만들기로 다짐하며 한명한명 절친과 연인을 만들어가는 리나와 리나의 연인의 1년간의 이야기.


처음에 표지에 '같은 시간 속에서 너와 나는 다른 시간을 보냈다'라는 문장을 흘려 읽었었는데, 마지막에 혼자 앗! 그래서 그랬구나! 라는 나름의 반전과 풋풋하지만 먹먹하게 아름다운 첫사랑의 이야기에 왜 두번 세번 읽게 된다는 건지 알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분명 해피엔딩이다. 주인공인 내가 최고의 행복을 손에 넣었으니

해피엔딩에서 너를 기다릴게. 10p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에서 너를 기다릴게'는 나이를 먹으면서 좁아진 생각에 신선함을 가져다 준 것 같은 책이었다.


해피엔딩이라면 이래야지 라는 나만의 기준이 있었는데, 그런 타인의 기준이 아닌 결과가 어떠하든 주인공인 당사자가 최고의 행복을 누렸다면 그건 해피엔딩이라는 저 문장이 괜시리 콱 와닿았다.


첫사랑이란게 풋풋하기에 더욱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생각하게 해준 '해피엔딩에서 너를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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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10만 부 기념 응원 에디션)
최서영 지음 / 북로망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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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제목부터 용기를 주는 이 책.

벌써 10만부나 되서 기념 특별 리커버가 나왔는데, 표지가 왠지 더욱 힘내야 하는 나의 2023년을 응원해주는 기분이라 읽기전 부터 힐링이 되었던 책.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가장 먼저 나 스스로를 돌아보며 나를 좀더 사랑할 수 있게 하는 제1장.

그리고 가장 많이 상처받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혜로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2장.

그리고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제3장, 제4장까지 더욱 단단한 나를 만들어줄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저 좋은말들로만 마음을 달래주는 그런 힐링에세이가 아니여서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 내용 사이사이 한번 더 돌아볼 수 있는 정리의 내용이 있는 것도 도움이 되었다.



혼자있는 시간은 '다음'을 위한 소화의 시간이기도 하다.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100p


개인적으로 출산은 앞둔 23년이라 설렘과 떨림 그리고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가득한 와중인데, 힘들 여정 가운데 나만의 시간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 책을 읽고 힘을 얻었으니 나를 돌아보고 더욱 단단해져서 잘 해내는 2023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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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한시, 마흔여섯 가지 즐거움 - 스물세 가지 일상과 스물세 가지 지혜
박동욱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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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문학시간에 시험을 위해서 접했었기 때문인지, 한시라고 하면 난해해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멀게만 느껴졌던 과거의 한시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을 만나볼 수 있는 한시 모음 책이라기에 궁금증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크게 두장으로 나뉘어 있는 '처음 만나는 한시, 마흔여섯 가지 즐거움'에는 각 장마다 23가지 주제로 총 46가지 주제의 한시 모음이 있었다.


주제들은 무더위, 강추위, 달력, 송년, 아이의 출생 등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주제도 있었고, 노비, 선연동, 채빙과 같이 이제는 보기 힘든 일상의 주제도 담겨 있어서 달라진 과거의 모습과 현재로 이어지는 과거의 모습을 함께 느껴볼 수 있어 좋았다.


사람사는 모습은 어디나 매한가지이다라는 말이 새삼 떠올랐던 몇몇의 짧은 한시들중에 몇가지 기억에 남는 한시를 꼽아보았다.



작년에도 여전히 그런사람

올해도 여전히 그런사람

내일이면 새해가 시작되나니

해마다 같은 사람 되지 말기를

이식 '제야'


2023년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안되고 이 책을 읽어서인지

왠지 나에게 하는 말인듯 콱콱 와닿았던 짧은 한시.

올해의 다짐으로 삼아도 좋겠다 싶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나이가 마흔이 돼도 이미 많다 말하는데

오늘 한 살 더 먹으니 또 마음이 어떻겠나.

이제부터 우물대다 쉰 되게 생겼으니

가련타 거센 물살 머물게 할 계책 없음이.

이정형 '기축년 새 달력에 쓰다'


이 짧은 한시를 보고 옛날 사람이고 지금 사람이고 해가 지나고 나이를 먹는다는게 그저 유쾌하지만은 않은건 똑같구나 싶어 혼자 웃으며 보았었다.

아마 나도 일기나 다이어리를 썼다면 이런 내용의 글이 남아있지 않았을까 ㅎㅎ


46개 한시 모음 중 가장 인상깊었던 한시는 바로 이 심익운, '세간의 자장가에 부연하여 지은 노래' 라는 한시였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그때도 아이를 재우며 부르는 자장가가 있었구나 새삼 생각해 보게 되었고, 또한 한시로 기록으로 남아있는게 있다는게 가장 재밌고 놀라웠다.


물론 조금은 어렵게 다가오는 한시들도 있었지만, 한시라는게 그냥 막연하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구나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처음 만나는 한시, 마흔여섯 가지 즐거움'

옛 문학의 세계에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한걸음 발 디딜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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