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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ㅣ 윌북 클래식 브론테 세 자매 컬렉션
에밀리 브론테 지음, 박찬원 옮김 / 윌북 / 2026년 1월
평점 :
#폭풍의언덕 #도서협찬
📍 인간의 사랑에 증오가 담겨 복수를 남기는 과정을 확인하게 해준 책
📍 강렬한 감정묘사의 고전소설을 찾는 분에게 추천하는 책
브론테 자매 중 에밀리 브론테가 남긴 유일한 소설인 <폭풍의 언덕> 은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 비극적인 사랑과 복수, 집착의 모습을 강렬하게 그리고 있다. 출간 당시에는 혹평을 받았지만, 현재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고전 소설로 자리하게 되었다.
폭풍의 언덕의 주인인 언쇼씨가 어느 날 데리고 온 떠돌이 고아인 히스클리프. 언쇼씨의 딸 캐서린 언쇼는 그와 깊은 유대감을 쌓지만, 언쇼씨의 아들인 힌들리는 히스클리프를 미워하며 하인처럼 학대한다.
캐서린과 히스클리프는 서로 사랑했지만, 신분과 사회적 지위를 누리고 싶었던 캐서린은 린턴가의 에드거와 결혼하기로 선택하고, 히스클리프는 폭풍의 언덕을 떠나게 된다.
시간이 흐른 뒤 성공하여 돌아온 히스클리프는 언쇼가와 린턴가에게 하나 둘 복수를 하는데, 캐서린의 죽음 이후에도 히스클리프의 복수는 계속되어간다.
🏷 그런데 지금 내가 히스클리프와 결혼하면 내 격을 떨어뜨리는 일이잖아. 그러니 히스클리프는 내가 자기를 사랑한다는 걸 절대 몰라야 해. 내가 히스클리프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가 잘생겨서가 아니라, 넬리, 그가 나보다 더 나 자신이기 때문이야. 우리의 영혼이 무엇으로 빚어졌든, 히스클리프와 나는 같은 영혼을 가지고 있어.
초등학교 때 제인 에어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제인 에어의 작가 샬롯 브론테의 동생이 쓴 소설도 있다고 해서 도서관에서 얼른 대여해 봤던 기억도 가물가물하게 남아있다. 그 어린 나이에 무엇이 재밌었는지 정확한 스토리와 담고 있는 의미를 다 알지도 못했지만, 브론테 자매와 그 자매들의 작품은 왜인지 마음과 기억에 남아있었다.
그러던 중 폭풍의 언덕이 영화로 개봉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그와 함께 책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로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제대로 이어지지 못한 사랑이 변질되어 가져오는 증오와 집착의 모습이 너무도 강렬하게 그려져있던 폭풍의 언덕. 읽는 동안 강한 채색과 거친 붓 터치의 유화 그림을 보는 것처럼 인물들과 인물 간의 갈등 등이 강렬하게 남았다.
새삼 고전을 읽는 이유가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