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강박 - 행복 과잉 시대에서 잃어버린 진짜 삶을 찾는 법
올리버 버크먼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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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강박 #도서협찬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해준 책

행복만을 추구하여 오히려 지친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


좋은 약도 과하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요즘은 행복을 과하게 추구하여 오히려 불행해 보이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그래서 더 궁금하고 관심이 생겼던 책이었다.


예전에 한동안 자기개발서나 성공 관련된 책을 찾아 읽었었다. 그런데 좋은 말과 긍정적인 말이 가득한 그 글들을 읽을수록 왜인지 나와는 동떨어지고 막연하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은 잘 찾아보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첫 장부터 시니컬한 말투로 '행복 만능주의자'들을 비판하는 저자의 글이 인상적이었고, 한 번에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최근 몇몇 심리학자가 비판주의가 낙관주의 못지않게 건강하고 생산적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이유를 설명하는데도 행복에 대한 '부정적'접근법이 도움이 된다

-p. 23


'긍정'주창자들이 쓰는 행복이라는 단어는 대게 들뜨기 쉬운 쾌활함을 의미하지만, 스토아 철학자들이 주장한 이상적인 마음 상태는 '평온'이다.

-p. 52


다시 말해 집착 끊기를 실천한다.

-p.93


그런데 우리가 '안전'을 느끼기 위해 동원하는 여러 방법이 궁극적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는 것은 행복 연구 분야에 되풀이해서 등장하는 주제다.

-p. 202


하지만 성공 하나에만 초점을 맞추면 우리는 심각하게 방향을 상실한다.

-p. 246


죽음은 도처에 떠있었지만 모든 게 좋았다. 

-p.301

개인적으로 행복과 긍정적이 사고를 가지는 것은 삶의 용기와 활력을 주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것에만 사로잡혀 꼭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행복과 긍정적인 사고, 그리고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사고 모두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이다.

나에게 좋아 보이는 것만 편식하면 몸이 탈이 나듯 삶도 긍정적이 사고와 비판적인 사고가 적당히 균형을 잡아야 바르게 설 수 있지 않을까?


행복이나 부정적 사고보다 맹목적인 강박이 제일 위험하구나 생각하게 한 책


#올리버바크먼 #행복역설 #마음챙김 #인문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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