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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생활백서 - 2006 제30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박주영 지음 / 민음사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참... 이 책을 읽으면서 부럽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백수 생활을 그린 책인줄 알았는데, 백수생활 여건이 되는 책벌레에 관한 이야기더군요. 책속에 파묻혀 생활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그렇게 살수 있는 환경이 무척 부럽다는 생각이 읽는내내 떠나지 않더군요

한편으로는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고 책속에만 사는 그녀의 모습이 왠지 측은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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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도 리필이 되나요? - 퍼굴이의 사계절 무한情 리필 프로젝트
지종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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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굴이라는 캐릭터는 종종 인터넷상에서 만난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책으로 나왔다는 것을 알고 호기심이 갔습니다.

이 책은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네요. 칼퇴근을 하려다가 칼 맞는 퍼굴이, 하루종일 직장 상사에게 눈치보고 생계를 위해서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일도 해야하는 퍼굴이를 보면서 우리의 생활을 보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더군요.

세삼스레 직장생활하는 신랑을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늦게 들어오는 신랑에게 짜증내고 저녁 늦게 상차리면 은근히 왜 밖에서 먹고 들어오지 않았냐고 타박했던일들이 떠오르면서 정말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한적이 있었는데 금세 그 사실을 까먹고 있었으니 말이죠. 이 카툰을 보면서 예전 생각이 떠올라 많은 부분들이 동감이 되어 끄덕이며 웃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이런 생활들이 웃음이 되어 책으로 나오는 현실이 사라지길 바랄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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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에서 눈이 오고 있다는
TV뉴스가 전해지는 가을끝 남춘천역에서
여행은 끝나고 겨울이 왔다
내 생애에 열번의 절망이 있었다면
열번의 희망 또한 있었을 것이다
푸른 흑백필름같이 해는 설핏 지고
머지않아 플랫포옴으로 서울행 기차가
도착할 것이다
나 이제 돌아가서
눈오는 서울의 거리를 걸으며 말하리라
나에게 열한번째의 희망이 있다고
그리고 누군가가 그리웠다고
여행은 끝났고 겨울이 왔기에
서울에도 춘천에도 눈이 올 것이고
눈오는 날 불빛도
우리 모두도 행복할 것이다


황인철의 시 <여행은 끝나고>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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