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해석
제드 러벤펠드 지음, 박현주 옮김 / 비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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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드와 융하면 가장 먼저 정신분석학이 떠오를것이예요. 사회가 발전함으로써 인간의 정신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지만, 한편 정신분석학하면 머리가 지끈한 학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학문과 추리소설과의 만남은 자칫 너무 어렵고 지루하게 풀어가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하지만 '살인의 해석'이라는 직설적인 제목과 세련되보이는 책표지 디자인. 무엇보다 요즘 트랜드라고 할수 있는 픽션과 논픽션이 함께 존재하는 소설이라는 것이 이 책을  안 읽을수 없게 만드네요. 정신분석한 이론도 배우고 재미도 함께 주는 책이지만, 솔직히 약간의 지루함도 느끼게 한 추리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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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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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를 통해 알게 된 작가인데, 그의 아이디어만을 모은 단편집을 만나게 되어 반갑네요. 짧은 단편이지만, 그 속에 장편의 아이디어와 작가적인 상상력을 엿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책 제목이 된 '나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가지고 있는 인류에 대한 지향을 엿볼수가 있었어요. 정말 이야기처럼 그렇게 쉽게 인류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책을 처음 받았을때 재생지의 종이가 무척 낯설었는데, 읽다보니 그 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환경을 생각하고 또 독특한 스타일의 그와 잘 맞았거든요. 그리고 책속의 일러스트도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나무'는 머리를 식힐수 있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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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나라 이야기 세트 - 전7권 나니아 나라 이야기 (네버랜드 스토리 북스)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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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에게 읽어주기에는 이른감이 있는 책이지만, 서점에서 이 책을 보는 순간 안 살수가 없었어요. 가끔은 너무 이쁘게 만든 책으로 인해 소장용으로 구입하게 되는것 같아요. 내가 읽기에 너무 동화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읽으면서 어른인 저에게도 많은 감동과 재미를 주더군요.

아이도 아직 이 책을 읽기 무리일텐데 제가 읽는것을 보고 무슨 이야기냐고 묻기도 하고 자기가 혼자 그림만이라도 보려고 하더군요. 대신 아이에게 영화를 보여주었어요. 좀더 자라게 되면 자기 스스로 이 책을 읽게 되겠지요.

'나니아 나라 이야기'를 사고 보니 네버랜드에서 나오는 클래식 시리즈를 모두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아이 핑계삼아서 제 욕구를 충족시키려하는 셈이지요.ㅎㅎ

암튼 내용도 책상태도 무척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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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ltic Music 


      켈틱 음악은 인도 유럽어족의 일파인 켈트족의 전통 음악이다. 켈트족의 이동과 정착 경로인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프랑스의 브리타뉴, 스페인의 갈리시아 지방 등 서부 유럽지역
      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나 중심지는 아일랜드다.

      음악은 아일랜드의 국가 상징인 하프와 민초들의 바이올린이라 할 피들, 팔꿈치에 바람 주머
      니를 끼고 연주하는 백파이프, 말린 염소 가죽으로 만든 북 보드란, 음색이 바람 소리를 닮은
      피리 휘슬, 비교적 늦게 도입된 '어코디언 밴조' 등 토속 악기로 연주된다.

      아련한 신비의 사운드가 특징이며 노래는 주로 신화나 전설을 소재로 한다. 피들, 하프어코
      디언이 말해주듯 미국과 캐나다로 건너가서 컨트리 음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컨트리의
      기원은 켈틱이라는 게 음악계의 정설이다.1940-50년대 브로드웨이를 수놓은 탭댄스 또한
      아일랜드의 포크 댄스에 기반하고 있다.


      게일어와 같은 토속언어를 고집하는 폐쇄성이 도리어 1980년대 이후 영미 음악계의 관심을
      모으면서 월드뮤직 바람으로 이어졌다. 선두 주자는 1983년 서방 그룹 최초로 중국공연을 가
      진 치프턴스(Chieftains)와 클라나드(Clannad)이었으며 밴 모리슨(Van Morrison)을 위시한
      록 가수들은 훨씬 이전인 60년대부터 켈틱 사운드를 부분적으로 구사했다.


      어떤 장르에 속해도 켈틱 고유의 숨결을 놓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U2, 시네드 오코너(Sine
      ad O'connor), 크랜베리스(Cranberries)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 등 근래의 아일랜드
      출신 뮤지션들도 한결같다.

      89년 엔야의 대성공은 켈틱 음악에 대한 지구촌의 관심을 환기시켰고 그 결과 95년 거대 레
      코드사인 워너 뮤직이 산하에 Celtic Heartbeat라는 레이블을 설립, 켈트 열풍을 반영했다.
      근래에는 남매 그룹 코어스(Corrs)가 맹활약 중이다. 98년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로 세계를
      강타한 셀린 디옹의 My heart will go on이 전주에 휘슬을 사용한 것처럼 구미 음악계는 켈틱
      부분차용에 적극적이다.

      국내에서도 한때 포크 가수들 사이에 켈틱에 대한 관심이 일었으나 본격적으로 도입한 음악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캐나다에서 활동중인 sheila Ryan은 아일랜드출생으로 아이리쉬 하프와 키타에 능숙하며 아이리쉬
      캘틱음악을 주로 하고있다.
      Evening Bell은 1998년 그녀의 3집 앨범 Down by the Glenside에 수록된 곡으로 그녀가
      아이리쉬 하프를 연주하며 부른 곡이다.


      Evening Bell (상사화) _ Sheila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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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팀 버튼 지음, 윤태영 옮김 / 새터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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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일러스트가 무척 독특해서 선택하게 된 책이예요. 그러다 살펴보니 영화 감독 팀버튼이 낸 시집(?)인것을 알았습니다. 어찌보면 좀 암울한 카툰 같은 분위기도 나요.

워낙 독특한 감독인줄 알았지만, 정말 독특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네요. 머리속을 해부하고 싶을 만큼 궁금한 사람이지요. 하지만 이 책은 너무 우울해서 그 우울함이 같이 전염되어 버리더군요. 한시간도 안되서 다 읽을수 있는 책이지만 여운은 며칠동안 계속 갑니다. 하지만 그다지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은 아니예요.

하지만, 팀버튼에게 관심이 많아 그의 모든것을 알고 싶은 분이거나, 좀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놓치기 아깝기도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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